매경오픈 챔프, 김경태 인터뷰
[골프데일리 소순명기자] “사실 남서울골프장에서 경기를 하면 마음이 편하다. 티샷이 어렵고, 벙커도 많지만 워낙 좋은 기억이 많다보니 늘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
지난 8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25, 신한금융)의 얘기다. 김경태는 국가대표 시절부터 남서울골프장에서 많은 대회를 치른 덕을 톡톡히 봤다. 결과는 21언더파는 매경오픈 역대 최저타다.
<일문일답>
■ 4년만의 국내대회 우승인데 감회는?
작년에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 너무나 아쉬웠다. 작년 시즌을 마무리 하면서 올해는 꼭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007년 우승했던 대회에서 다시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고 김대현, 조민규 등 후배들이 잘 쳐 부담도 됐지만 좋은 스코어로 대회를 마쳐 만족한다.
■ 언제 우승을 예감했나.
항상 남서울골프장에서는 마지막날 좋은 성적을 냈다. 만약 내가 잘 치지 못하면 6타도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스코어라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 초반에 2개 홀에서 파를 잡자는 마음으로 임했고 그게 통해서 다행이다. 12번 홀을 마치고 우승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 장타자 김대현과 마지막조로 승부를 펼쳤다. 부담감은 없었나?
솔직히 오늘은 김대현보다 조민규가 더 신경 쓰였다. 조민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제부터 워낙 퍼팅감이 좋고 뛰어난 선수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대현의 경우는 장타가 잘 먹히면 몰아치기가 가능한 선수지만 나도 작년보다 10∼20야드 정도 거리가 늘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다.
■ 유독, 남서울골프장에서 성적이 좋은 이유는?
국가대표 때 아마추어 신분으로 처음 경기를 한 이후로 꾸준히 이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때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성적이 잘 나온다. 좋은 기억이 많다 보니 맨탈도 잘 되는 것 같다.
■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9일 일본으로 돌아가 한주 쉰 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일본대회에 출전하고 한국에 돌아와 한일 국가대항전에 출전한다. 하이원 대회는 아직 결정을 못했지만 되도록 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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