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극 대표.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 일본 등 3D 첨단산업에서 앞서가는 선진국의 몇몇 제조사들에 의해 생산, 세계시장에 공급되던 3D 프린터 분야에 국내업체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양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3D 프린터는 3D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디자인을 별도의 가공단계를 거치지
않고,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실 모형 그대로 기계(제작)하여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최첨단 미래적 장비다.
고가의 장비가격과 재료구매비, 비싼 유지비용과, A/S가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서 업계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주)캐flak가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2009년 3D 프린터를 국내 시장에 선 보였고, 약 2년간의 국내 시판을 통해 시장 안정성을 구축, 시장 확대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후발주자로 야심찬 반격을 준비해 온 ㈜캐리마의 3D 프린터는 그 출발점부터 외산 장비들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외산 장비들은 3D 출력물의 화려함과 기능성에만 집중하고 있는 반면, ㈜캐리마의 3D 프린터는 빠른 속도와 사용의 편리성, 합리적인 구매비, 저렴한 재료비, 그리고 A/S의 용이성 및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디자인 업계에서의 광범위한 사용을 감안한 것으로 고가의 기능성 제품의 고급 출력뿐 아니라, 후가공이 용이하기 때문에, A/S 및 유지비용이 저렴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캐리마의 출력물이 정교함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광학기계만을 약 30년간 고집하던 전문 중소기업인으로 3D 프린터를 개발, 상용화하기 위해 약 5년간 5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온 이병극 대표의 뚝심과 기술력이 제품에 그대로 녹아 있다.
이 대표는 “업계에서 억대 이상을 호가하는 3D 프린터에서만 조형이 가능한 0.0125mm의 표현이 가능 하는 등, 그 출력물의 정교함은 세계 1등급이라고 자부한다”며 “A/S의 용이성과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설계를 채택, 세계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캐리마의 3D 프린터는 가볍고, 사이즈가 비교적 작으며, 소음이 적고, 작동 시, 먼지 혹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들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사무실에 설치해 사용해도 되는 편리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출력물이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도색이 가능하고, 후 가공이 용이한 장점이 있어, 이미 후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파트너 업체가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정밀 주조를 통해 알루미늄이나 스텐, 비철금속 종류로도 다이렉트 캐스팅이 가능하여, CNC 가공이 불가능했던 정밀부품들까지 접목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량의 양산을 필요로 하였던 자동차, 조선, 가전기기 및 전자산업 부품설계 및 제조 쪽으로의 확장성도 가지고 있다.
현재 몇몇 정밀주조사가 파트너 업체가 되기 위해서 정밀주조를 테스트 중에 있으며, 향후 파트너 업체가 결정나는데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액 면에 있어서도 기존의 장비들은 일시불로 구매를 해야 했던 반면, ㈜캐리마는 국내의 모 캐피탈 사와 리스 파트너쉽을 체결, 월 120만원~200만원 선에서 보유가 가능하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렌탈회사와도 협력체계를 논의 중에 있어, 곧, 3D 프린터를 렌탈로 만나보는 것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5월 캐리마는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영업과 A/S망을 개편하는 등 새로운 양산체제에 돌입하기 위해 현재의 공장을 구로구 독산동에서 강서구 염창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국내는 광역시와 도단위로 대리점을 모집, 판매 및 A/S를 전담 시킨다는 계획이며, 해외는 KOTRA의 세계 각지에 형성된 지사망을 통해 강력한 영업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책임 있는 A/S를 제공할 수 있는 현지기업을 중점 발굴, 현지 AGENT화 하여,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분야 명실공히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오는 6월부터는 1일 1대 이상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 목표 매출액이 약 30억원, 2012년에는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1 월드 IT쇼의 G-TEK 전시장에 제품을 설치, 전시하면서 국내 지역 대리점 및 수도권 딜러 상담회도 같이 진행하는 등 잰걸음을 시작한 캐리마와 같은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또 하나의 삼성과 LG가 되는 날을 기대해본다.
안영건기자 ayk2876@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