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오후 2시 서울 서쪽 120km 해상에 상륙한 가운데 태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태풍 볼라벤의 위력은 과히 놀라웠다. 28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지역의 한 아파트 11층의 베란다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풍의 피해를 막기 위해 베란다 유리창을 테이프로 감쌌지만 볼라벤 앞에서 여지 없이 깨지고 말았다. 유리창을 젖은 신문지로 싸거나 청테이프로 감는 등 태풍피해에 미리 대비하지 못한 가정집에서 이와 같은 피해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상륙한 볼라벤은 중심 기압 960헥토파스칼, 시속 52km로 북진 중이다. 최대 풍속은 40m/s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거센 바람이 불고 있으며, 간간히 비를 뿌리고 있다.
한편, 제주, 광주, 전남 등지의 4만2,0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제주, 완도, 강진에서는 주택 6동이 파손돼 이재민 15명이 생겼다. 더불어 신호등 11개의 고장, 가로등과 가로수 전복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