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UAE의 아부다비국립은행(National Bank of Abu Dhabi, 이하 NBAD) 으로부터 1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최근 동경 만다린호텔에서 마이클 토말린(Michael Tomalin) NBAD 회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두 은행이 맺은 금융 계약은 최근 Moody's, S&P 등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와 수은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에 맞춰 매우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수은 관계자는 "NBAD와 막바지 계약조건 협상 과정에서 Moody's가 수은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격상한 점을 적극 제기해 금리를 20bp 이상 추가로 인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수은이 중동시장에서 지속적인 외화조달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것도 이번 금융 차입 성공에 일조했다.
수은은 지난해 김 행장 취임 이후 중동의 주요 기관들과 MOU를 체결하고 중동지역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중동 발주처·투자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다.
특히 수은과 NBAD는 지난해 11월 정보·인력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UAE 지역 프로젝트에 협조융자를 제공하는 등 견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은은 일본·호주 등 非달러 틈새시장을 적극 개척, 다양한 투자선을 확보함으로써 지난달까지 조달한 총 89억 달러(연간 계획 110억 달러 대비 81% 달성) 중 약 51억 달러를 非달러화로 유치했다.
이에 앞서 수은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얄화 채권을 발행해 오일머니 유치에 물꼬를 튼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