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라남도 영암의 한 조선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 위치한 대불산단 내 원당중공업 1공장에서 31일 오전 8시 9분 폭발사고가 발생, 큰 폭발음이 울려퍼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협력업체 민주이엔지 소속의 12명의 인부들이 블록 조립을 위한 용접작업 중이었으며, 사망한 2명, 부상당한 9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구급대원들에 의해 부상자들은 근처 목포 지역의 중앙·기독·한국병원 등으로 옮겨 졌으며, 부상이 심한 사람들은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사고 당시 가스냄새가 났다"는 부상자의 진술을 토대로, LPG 가스 누출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민주이엔지는 지난달부터 원당중공업으로부터 하청을 받아 160t 규모 모래 운반선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소 폭발사고, 사고 당시 가스냄새 났다
기사입력 2012-10-31 11:5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