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넷앱(NetApp)이 유럽입자물리연구소(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 ; CERN)의 소립자 발견연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CERN은 지난 7월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 대에 건설된 길이 27㎞의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 Large Hardron Collider)에서 실시된 실험에서 양성자 질량의 약 125배인 새로운 입자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충돌기란 원자 단위 이하의 세계를 관측하는 거대한 현미경으로, 과학자들은 원자 단위 이하의 세계를 관측할 때 충돌기를 통해 소립자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과학계는 LHC에서 발견된 소립자가 물리학자들이 지난 수십 년간 애타게 찾았던 `힉스 입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과학계는 그 성질이 물리학 표준 모델에서 전형적으로 예상되는 매우 평범한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넷앱은 CERN 과학자들이 충돌 실험을 통해 분석하는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왔다. 일반적으로 대형 강입자 충돌기 내 4개 지점에서 초당 6억 번의 충돌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넷앱은 이 때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 및 처리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실험보정을 위해 측정 및 분석하는 데이터만 연간 50TB가 넘는다.
여기에 사용되는 기술이 넷앱의 차세대 스토리지 아키텍처인 Agile Data Infrastructure(신속한 변화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다. CERN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소립자 발견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했다. 넷앱의 기술력으로 과학자들은 신속한 데이터 검색 및 관리를 실시하고 중단 없는 실험을 진행하며 계속 증가되는 데이터를 저장공간의 제약 없이 지원받았다.
토니 카스(Tony Cass) CERN IT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그룹 리더는 “CERN의 연구는 마치 2,000만 개의 건초더미에서 바늘 1개를 찾는 것과 같다”며 “이렇게 방대한 검색을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며 연중무휴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IT 인프라가 필요한데, 넷앱의 스토리지가 이 인프라의 핵심요소다”라고 넷앱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CERN은 NetApp Flash Cache 기술을 사용해 전체 성능을 향상하고, 데이터 센터 설치 공간은 두 배 이상으로 줄일 수 있었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연구 지원 기술에 크게 의존하는 CERN은 적합한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다”며 “넷앱은 CERN이 과학적 발견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토리지 기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