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PEOPLE] 안전은 기술(Tool)이 아닌 마음(Mind)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PEOPLE] 안전은 기술(Tool)이 아닌 마음(Mind)

(주)포스코엠텍 광양사업소 김일곤 안전관리자

기사입력 2012-12-30 00:06:32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아차사고(Near Miss) 개선활동의 시스템화를 통해 위험사례를 적극 발굴·전파하는가 하면 비정상(非定常)작업에 대한 작업표준 제정을 통해 안전행동의 습관을 들여온 (주)포스코엠텍 광양사업소 김일곤(49세) 안전관리자가 ‘산재예방달인’ 시상자로 선정됐다.

[PEOPLE] 안전은 기술(Tool)이 아닌 마음(Mind)


김일곤 안전관리자는 97년 (주)포스코엠텍에 입사해 10여년간 현장에서 안전업무를 한 후 ’06년부터 현재까지 안전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Line)과 안전팀(Staff)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각각의 안전보건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등 재해예방활동을 체계화하는데 앞장서 온 주인공이다.

특히 김일곤 안전관리자는 “안전은 기술(Tool)이 아닌 마음(Mind)” 이라는 생각으로 아차사고(Near Miss)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5 Step 개선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체험·시스템 등록(아차사고 체험자) → 개선계획 수립(해당 파트장) → 개선 실시(담당 주임) → 정합성 검증 및 전파교육 실시(안전팀) → 개선에 대한 격려(조업팀장)를 아끼지 않는다.

아차사고(Near Miss) 개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실시(연 1회) 하고 안전행동 관찰활동(Safety Acts Observation) 경연대회를 개최(연 2회)하는 등 개방과 소통의 안전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재해가 표준화되지 않은 비정상(非定常)작업과 근속기간이 짧은 직원에게서 발생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작업표준 100% 준수화 활동”을 추진했다.

이 외에도 안전관리자로서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산업안전과 관련된 각종 자격증을 꾸준히 취득하는 한편 산업안전산업기사, 소방설비기사, 크레인 안전검사원 등 KOSHA 18001 심사원 양성과정, 전기안전실무과정, 전기설비접지과정, 휴먼에러 예방(인간공학), 재해조사 및 산재처리실무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수준 향상을 위해 전사적(全社的) 차원에서 위험성평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공생협력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위반사례를 매월 점검 포인트로 선정, 현장에 제공해 자체 진단·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유해·위험 기계·기구를 수리한 후 방호커버를 덮지 않은 채 작업을 수행하는 등 이러한 노력의 결과 (주)포스코엠텍 광양사업소는 ’09년부터 현재까지 무재해 3배수를 달성했으며 2012년 7월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에 실시됐던 안전보건우수사례 발표대회(제조업 대기업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안전·보건업무에 종사하게 된 계기

▲ 1997년 당시 포스코엠텍에 현장직으로 입사해 2004년 주변 동료의 권유로 노동조합 사무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의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위험요소들을 체험하고 안전분야에 관심을 갖고 산업안전기사, 소방설비기사 자격을 취득하게 됐으며 노동조합 사무장 임기후 안전관리자의 길을 택한 계기기 됐습니다.

-안전·보건 업무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 안전관리자 보다는 현장 경험이 많은 저에게 표준과 기준이라는 잣대로 현장을 관리감독 한다는게 참으로 무거운 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불안전한 행동에 대해 지적을 하면 안전관리자들은 현장에 오래 근무했으면서 이러한 작업사항을 이해 못하냐고 따지면 할 말을 잃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과거 재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표준화되지 않은 비정상작업에서 발생되는 재해가 76%에 달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준수활동을 시작하게 됐으며 2010년에 비정상작업 시뮬레이션을 통해 표준을 확립했고 2011년에는 취약계층인 저근속 사원들의 학습 및 평가를 실시하고 인사평가에 반영했습니다. ‘표준을 지키지 않으면 포스코엠텍인이 될 수 없다’는 우리회사의 가치관을 신입사원 때부터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작업표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개선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 표준은 지켜져야 한다는 마인드 셋과 직원서로를 지켜줄 수 있다는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 현재 사업장의 안전도 수준은

▲ 포스코엠텍은 이제 자율상호주의 안전수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행동에 몰입해 있는 자신은 위험상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위험 상황을 지적해 주고 작업자 스스로 서로의 안전을 챙겨주는 활동이 바로 자율상호주의 활동입니다. 우리 포스코엠텍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정과 오고 싶은 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자신감, 만나고 싶은 동료가 있는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무재해 사업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향후 안전·보건업무에 임하는 각오

▲ 안전활동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Line 은 실행하는 주체로써 Staff 은 확인하는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층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해 안전은 Tool 이 아닌 Mind 이며 또한 인간존중 사상을 밑바탕에 둔 사랑과 감동의 문화가 안전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활동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꾼이 꾼을 알아보듯이 서로 인정하고 인정받는 프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