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개막
반도체 설계인의 업적에 대한 정부 포상이 국내 최초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유공자 포상부문을 신설한 ‘제14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의 개최공고와 함께 참가신청을 받는다.
2000년부터 시행된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은 국내의 우수한 반도체설계를 발굴해 반도체설계 분야 인력 양성에 기여 해왔다. 올해는 유공자 포상제도를 신설해 반도체 설계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유공자 포상 분야에서는 반도체설계 분야에 공로를 쌓아온 인사를 선정해 ‘특허청장상’을 시상하고, 우수 반도체 IP 개발 기업 또는 개발자에 대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으로 시상한다.
아울러 금년 설계대전의 공모부분의 경우 반도체 설계분야에 종사하는 내국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완성된 설계 결과물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평가를 통해 수상작품을 결정한다.
수상작품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의 이노비즈 지정평가시 가점을 부여하고, 반도체설계재산유통센터(KIPEX) DB에 등록, 상용화 검증 등의 기술지원 및 홍보의 혜택이 주어진다.
수상자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금년도 시상식에서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반도체 IP 포럼’을 진행하게 된다. 파운드리와 팹리스 등 반도체 설계 분야 업계 수요자가 참여해 수상작의 산업계로의 확산 및 활발한 인력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특허청은 2001년부터 반도체설계재산 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해 국산 프로세서 개발 및 보급, 설계재산유통지원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허청은 2017년까지 반도체 IP 전문 기업 30개, 국산화율 30% 달성을 목표로 반도체 설계분야 지식재산 창출, 유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곽준영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장은 “본 설계대전과 반도체설계재산진흥사업은 반도체 설계 기술과 관련한 우수한 인력의 배출 및 탄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라면서, “메모리반도체시장의 4배인 시스템반도체시장에서의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