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을 뒷받침 해온 학계, 연구계의 핵심단체인 한국섬유공학회의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대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섬유공학회(회장:윤재륜 서울대 교수) 회원, 김범일 대구시장, 권은희·김상훈 국회의원,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해외 주요 학술단체장 등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기술 및 산업적 진보를 되돌아보고, 다음 반세기를 준비하는 의미로 열렸으며 2013년 춘계학술발표회 및 국제심포지엄과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섬유산업의 미래를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 최태현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섬유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섬유공학인들을 격려했다.
최 정책관은 “섬유의 소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각 산업분야와의 협업방안을 고민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힌 뒤 섬유산업의 학문적 역량과 기술 경쟁력 제고에 공헌한 5명에 대해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산학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산업부는 이번 기념식과 연계해 슈퍼소재융합제품산업산업화사업 성과 전시회와 섬유소재 종합솔루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슈퍼소재융합제품산업화사업은 2010년도부터 국내 산업용 섬유의 성형·가공 기술 발전과 전문 중소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전시회는 40여개의 성과 전시부스를 설치(약 100여개사 300여 물품 전시)해 연구결과와 사업화 성과를 공유하고 슈퍼섬유소재 전반의 기술적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산업부는 향후 화학, 금속, 세라믹에 이어 4대 소재로서 섬유소재의 가치를 제고하고 타산업에 대한 융합 및 파급력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한편 슈퍼섬유소재란 아라미드 섬유 및 초고분자 PE를 포함하는 산업용 섬유소재로 일반 범용섬유 대비 고강도 및 고탄성, 내화학성, 생분해성 등 뛰어난 물성을 지닌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