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GE파워컨버젼은 최근 기존 자동위치제어 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 이하 DP 시스템)의 통합성, 효율성, 운영자 사용 편리성을 개선해 운영 성능을 향상시켰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해양박람회(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OTC)’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고 밝혔다.
DP시스템은 약 50년 전 도입됐으며, 점차 그 구성과 운영에 복잡성이 더해져 왔다. 센서가 점차 정교해짐에 따라 전기 및 추진 시스템에도 그에 맞는 복잡한 기술이 적용됐으며, 선박의 DP시스템 중앙에 있는 컴퓨터 제어 장치 또한 점차 정교해졌다.
하지만 환경, 선수방향, 위치, 자세를 감지하는 다양한 센서로부터 신호를 받아 추진기와 프로펠러로 명령을 전달하는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위치를 제어하는 DP시스템의 기본 원리는 변하지 않았다. 이 시스템은 선박의 정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복잡한 과정을 관리하는 것으로 한명의 운영자가 선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고도의 자동화 시스템이 필요하다.
GE파워컨버젼은 새로운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 기술을 통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제어판은 몇 가지의 제어 창치들로 구성돼 있어 매우 간단하고 명료해졌으며, 26인치 터치스크린은 젖히거나 기울이는 것이 가능해 운영자가 앉거나 서서, 또는 이동하면서도 스크린을 편하게 볼 수 있게 개선했다.
GE파워컨버젼 해양사업 담당 폴 잉글리시 사장은 “이 기술로 인해 선원들은 컴퓨터 관리가 아닌 선박조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