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주시가 전국에서 스티로폼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가장 잘하는 지자체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이규봉)은 지난 29일 ‘제13회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제주시를 대상 지자체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협회 이규봉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돼 각 지자체별 시상식, 제주시의 재활용 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주시는 지난해 2.5톤 차량 791대에 달하는 스티로폼 79톤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올려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제주시는 봉개매립장 등 5개소의 자체 재활용품 선별 시설에 각각 1대의 감용기를 가동해 지난 한 해 동안 경제적 가치로는 판매금액 6,500만원, 이산화탄소 발생 4.7톤 감축, 100리터 종량제 봉투 7억9,100장(약 1억1,900만 원 ) 절약, 쓰레기 매립장 799평을 재사용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제주시는 동서로 넓은 지리적 특성상 5개소 매립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매립장 별로 감용기를 가동시켜 도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스티로폼과 폐부자재를 적극 수거해 재활용하고 있다.
이날 협회는 스티로폼 재활용 최우수 지자체로 부산 서구를 선정했으며 전국 시도별 우수지자체로 서울 강북구, 대구 남구, 광주 동구, 대전 대덕구, 인천 남동구, 울산 북구, 경기 용인시, 충남 서산시, 충북 제천시, 전남 목포시, 전북 고창군, 경남 창원시, 경북 구미시, 강원 동해시 등 14개 지자체를 시상했다.
또 제주시 환경시설관리과 재활용담당 이의순 씨는 스티로폼 처리체계 구축에 관한 적극적인 노력과 모범적인 청소 행정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장을 수여했다.
한편,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스티로폼 재활용에 노력한 시군구 재활용 담당자 및 청소미화원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