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 정부의 일부기능 폐쇄 이후 비철금속은 LME Week와 미 예산안 및 부채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한 이슈에 한주간의 움직임이 결정되는 모습이었다. 주 초반 미 정부 폐쇄가 2주차에 접어들며 장기화 조짐을 보여 비철금속 및 전기동은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으나 국경일 이후 중국 시장 참가자들의 복귀와 주말이 다가옴에 따라 미 정치권 우려의 해소 기대가 확산되며 낙폭을 줄여 전기동은 결국 7,200달러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본 베이너 의장을 필두로 한 미 하원은 여전히 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마찰을 겪는 모습이었다. 이에 오는 17일이 데드라인인 부채한도 상향 조정 관련 우려가 확산되는 듯했으나 주말에 가까워 양방은 한시적 부채한도 상향 조정안을 내새울 것으로 보여 다시금 전기동 가격 지지를 낳았다.
Codelco 사는 2014년 유럽 전기동 프리미엄을 112달러 수준으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85달러에서 31% 증가한 것으로 세계 경기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밝혔다. Aurbis 사는 2014년 TC/RCs를 톤 당 95달러 수준으로 합의했는데 이는 세계 정광 생산의 강세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 폐쇄와 관련한 이슈 외에도 금주 진행된 LME Week 에서의 주된 논의는 LME Warehousing 정책 변경과 관련한 것들이 주를 이뤘다. 시장 참가자들의 반응은 양분되는 분위기로 수요 측 업체들은 보다 타이트한 정책 규제를 필요로 했고 공급 측 업체들은 해당 규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듯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알루미늄은 기술적인 움직임에 의해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으로 1,700~2,000달러 수준의 레인지 내에서 지난 5, 6월 그리고 8, 9월 나타난 급등 후 급락은 헤지펀드들의 단기 거래 유입에 의한 것으로 또 다시 헤지펀드 매수 유입이 가격 상승을 도와 결국 1,881.50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LME Week에서 CME Group은 알루미늄 실물 인수도 선물 계약을 상장시킬 것으로 밝혔는데 이는 투명성 제고 및 LME와의 경쟁을 위한 것으로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의 1~8월 알루미늄 수출은 수요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동 기간 2.37mil mt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Ormet 사는 오하이오 Hannibal에 있는 연간 27만 capa의 제련소를 즉각 폐쇄할 것으로 밝혔는데 이는 낮은 가격 탓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셧다운제 돌입에 따라 대부분의 정부 기능이 마비된 탓에 니켈 및 비철금속 가격의 움직임을 좌우할 주요 경제지표들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주목할 만한 지표였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치인 310K를 상회한 374K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정부 폐쇄에 따른 공무원의 일시적 단업 역시 포함돼 그리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을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서 지명하며 시장엔 미 양적완화 기조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러시아의 1 ~8월 니켈 수출은 세계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콜럼비아 BHP Billiton 소유의 Cerro Matoso 니켈 광산은 환경 오염과 관련한 지역사회의 반발에 한시적인 폐쇄에 돌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차주의 비철금속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 하원이 부채한도의 일시적 상향 조정을 놓고 협의 성공 여부에 따라 그 움직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 상향 조정은 오는 17일 데드라인을 연기하는 것으로 그 사이 정부 폐쇄 및 예산안 편성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협상 성공시 비철금속 가격 지지가 나타날 전망으로 보인다.
ILZSG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정련 납 시장은 공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5년래 처음으로 생산은 4.2% 증가한 11.48mil톤이 될 것인 반면 수요는 4.6% 증가한 11.51mil 톤으로 23,000톤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핀란드의 광산업체인 Talvivaara는 3분기 아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한 것으로 밝혔는데 이는 해당 사의 운영에 문제가 있어서 나타난 결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통상부 장관 Bayu Krisnamurthi는 주석 관련 무역 규제에 대해서 완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고 해당 규제는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 자료 : NH농협선물
*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