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사장 홍상표)는 우리나라 광고산업 사업체들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2013 광고산업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광고사업체의 취급액에 따른 광고산업 규모는 전년도 12조 1,727억 원에 비해 2.6% 증가한 12조 4,838억 원으로 나타났다. 광고산업 규모는 2006년 이후 9조 원대를 유지하다가 세계금융위기를 맞으며 주춤했고, 이후 2010년에 10조 원대로 올라선 후 올해도 전년에 이어 12조 원을 넘었다.
광고사업체들이 취급한 매체별 광고비는 8조 7,280억 원으로서 광고산업의 70.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4대 매체(TV, 라디오, 신문, 잡지) 취급액은 3조 5,168억 원(40.3%)으로, 전년도 3조 6,421억 원(43.7%) 대비 점유율이 3.4%p 감소했고, 뉴미디어(케이블, 온라인, 위성, 모바일, IPTV, DMB)의 취급액은 3조 2,905억 원(37.7%)으로 전년도 2조 8,794억 원(34.6%) 대비 14.3%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사업체 수(광고회사, 제작사, 기획/이벤트사 등)는 5,804개로 전년도 5,625개에 비해 3.2%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고 사업체의 평균취급액은 전년도 21억 6천4백만 원에서 21억 5천1백만 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평균 종사자 수는 6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해 전반적으로 광고산업 내 사업체의 생산성은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12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광고사업체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13년 6월부터 10월에 걸쳐 실시한 이번 설무조사는 사업체 정보, 매출액, 종사자 현황 및 해외거래 현황 등 총 30여 개의 항목에 대한 설문으로 구성돼 있다.
광고산업 내 각 부문별 규모를 보면 매체광고비는 8조 7,280억원, 70.0%를 차지했고, 온라인 광고산업의 비중은 1조 6,681억원, 19.2%에 달했다.
산업규모는 2011년 12조원대 돌파 후, 2012년도 12조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의 경제성장률 2.0%보다 0.6%p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광고산업의 성장탄력성이 전년대비 낮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