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터널이나 지하주차장 등과 같이 위성신호가 차단된 곳에서도 3차원으로 차량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무선모듈과 포지셔닝 모듈·칩 전문기업인 유블럭스(한국지사장 김수한)는 7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량용 3D 추측항법(3D-ADR)을 통합한 GNSS 포지셔닝 칩(제품명 : UBX-M8030-Kx-DR, 이하 M8)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블럭스가 소개한 M8은 터널이나 지하주차장, 다층 교차로, 빌딩이 밀집된 도시 등과 같이 인공위성의 신호가 약한 곳에도 지속적이고 정확한 위치추적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이는 GPS를 비롯해 GLONASS(러시아), Beidou(중국), QZSS(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위성항법시스템이 하나의 칩에서 구동할 수 있고, 위성신호 수신감도가 -167dBm으로 경쟁제품 중 최고의 성능을 확보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게다가 휠 속도측정기,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등과 같은 여러 센서를 결합해 차량의 운행거리와 속도, 전후방향은 물론 높이까지도 산출해준다. 위성신호가 잡히지 않거나 약한 터널이나 지하주차장 등과 곳에서도 센서를 이용해 운전속도나 바퀴의 회전수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정확성을 더욱 높인 것.
유블럭스 비즈니스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 허버트 블라저는 “GPS 등의 위성신호와 다양한 센서의 조합을 통해 측정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중 가장 신뢰할만한 정보를 채택해 최적의 포지셔닝을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순정 내비게이션이나 긴급전화시스템(eCall/ERA-GLONASS), 주행거리연동보험(UBI), 도로혼잡 통행료 징수시스템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GNSS 포지셔닝 칩 시장도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ABI 자료에 따르면 올해 5,000만 개의 GNSS 포지셔닝 칩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블럭스는 전 세계 자동차용 GNSS IC 시장에서 2012년 55%의 점유율을 달성한 데 이어 2013년 60%를 기록함으로써 현재 업계 1위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향후에도 해당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