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특구 5곳 신규지정…2천619억원 투자
중기청, 1조6천7백억원 생산유발 효과 기대
정부가 지역특구 5개를 신규로 지정하고 이에 따른 2천619억원의 투자를 통해 1조 6천742억원의 생산유발 및 6천300명이상의 고용유발 효과 발생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청은 28일 중진공 대회의실에서, ‘제3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특구 신규지정 5개 안건을 심의·의결함으로써 지역특구 수가 155개에서 16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지정된 특구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중구 해피메디컬투어리즘특구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외국인환자 의료기관이 집적된 특성을 기반으로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해외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명동일대 상권 및 관광명소와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한다.
외국인환자 의료기관 육성 및 고객지원 솔루션 개발 등 의료관광 기반 조성, 의료관광상품 개발 및 컨벤션 개최 등 공동 마케팅, 약선음식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 의료관광 연계 관광지 명소화, 외국인관광객 전용 공연 활성화 등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둘째, 고흥 웰빙유자석류특구는 유자석류 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생산·유통시설 현대화 등 신산업화 전략으로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고흥군은 유자·석류 최대 주산지로 유자의 경우 전국대비 43.4%, 석류는 68.8%가 생산되고 있다.
셋째, 무안 황토랑양파한우융복합특구는 양파 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생산·유통시설 현대화 및 양파부산물의 자원화를 통해 농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무안군은 황토관련 농산물 전용브랜드 ‘황토랑’을 상표등록(2006년)하는 등 양질의 양파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지형 조건을 갖추고 있고, 전국 양파생산량의 16,8%를 차지(1,195,737톤중 207,988톤을 생산)하는 양파 주산지이다.
넷째, 인제 용대황태산업특구는 황태생산 시설의 현대화,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인제군은 황태생산을 위한 최적의 기후·지형조건을 갖추고, 전국 황태생산의 80%를 차지하는 ‘황태의 본고장’으로서, 설악산국립공원, 백담사 등 성공적 특구운영의 기반이 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다섯째, 영주 힐링특구는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힐링 투어 및 푸드테라피 활성화, 힐링 마케팅 등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사회의 최대 트랜드인 힐링을 소재로 산림(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과 문화(한국문화테마파크)자원을 지역내 명품 관광자원과 연계·융합하여 고부가 가치를 창조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
또한, 지난 3월 29일에는 작년 제3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계획변경 승인된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1단계 특화사업인 첨단부품 연구시설 착공을 위한 안전기원제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서산시 부석면 일대 첨단부품연구시설 건설현장에서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본 연구시설은 전체 특구면적 570만㎡ 중 110만㎡ 부지에 14개의 주행시험로와 3만 6천㎡ 규모의 내구시험동·연구동을 4월부터 착공하여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특구위원회는 올 4월부터 8월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지역특구에 대해 2013년도 성과를 평가하여 우수특구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포상금(총 7억원)과 담당공무원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부진특구로 선정된 지역특구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을 제출하거나 지역특구 해제를 검토하는 등 내실화를 기하기로 하였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규제개혁은 투자를 활성화하여 일자리를 늘려 나가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라며 “지역특구가 활성화되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어 지역균형 발전도 도모하고, 지역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중요하므로 지역특구를 적극 발굴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