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종합 IT 무역쇼에 1천500여개 사가 2천여건 신기술을 선보였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중소 IT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개최되는 제2회 중국 정보기술박람회(CITE:China IT Expo, 이하 IT 엑스포)에 참가했다.
14일 미래부에 따르면 메인 홀에 한국전시관을 설치해, 실리콘 웍스(터치모니터, IC 등), 퓨처로봇(스마트서비스 로봇), 모션디바이스(게임용 모션 시뮬레이터) 등 국내 IT기업의 신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 바이어와 상담 지원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1964년부터 시작한 전자정보박람회를 작년부터 IT 엑스포로 확대해, 전자/정보기술/통신 분야 중국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육성하고 있다.
중국 IT 엑스포는 공업정보화부와 심천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종합 IT 무역쇼로 4G, 웨어러블 전자제품, 3D 프린팅, 홈 자동화, 모바일 상거래, 네트워크 장비 및 소프트웨어/앱 등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약 10만m²의 전시면적에 1,500여 기업이 참가해 2천 건이 넘는 신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방문객도 10만 명이 다년간 것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
특히, 박람회가 열리는 심천지역은 통신장비/모바일/디스플레이/ PC주변장치 관련 산업이 발달해, 인근의 동관, 순덕 지역과 함께 중국 IT 산업 중심지로 중국 기업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했다.
미래부는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제1회 한중 ICT 고위급 전략대화를 통해 중국 IT 엑스포의 파트너 국가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정부는 우리나라 참여기업에 전시장 사용료를 50% 할인해 주고, 현지홍보와 바이어 상담 주선 등을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한국전시관에는 실리콘웍스, 모션디바이스, 퓨처로봇, 웨어밸리, 대도디엔에스, 테크노니아, 대산전자, 선경에스티, 앱스아시아, 네오와인 등 10개 국내 IT 기업이 개별부스를 설치해, 제품을 소개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도모했다.
(주)퓨처로봇의 안내/교육용 스마트 서비스 로봇 시연과 (주)모션디바이스의 레이싱 게임용 모션 시뮬레이팅은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돼, 현지 방문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또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 및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KCSA) 등 IT 분야 협회 부스를 마련해 소속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했다.
미래부는 별도 부스를 마련해 우리의 창조경제를 소개하고, 올해 부산에서 개최하는 ITU 전권회의를 홍보했으며 삼성전자 중국법인도 현지에서 참가해, 핸드폰, 노트북, TV, 카메라 등 전자제품 라인을 모두 선보였다.
이번 중국 IT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국내 IT기업 들이 중국 바이어들에게 우리의 새로운 기술과 기업 브랜드를 홍보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거대한 중국 IT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