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한국전력공사 김찬기(46세) 부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김찬기 부장은 15년간 직류송전(HVDC)분야에 종사하면서 직류송전시스템의 안정화와 국산화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 LS산전(주)에 기술이전 및 공동으로 직류송전(HVDC) 시스템의 설계기술, 시험기술 그리고 검증기술을 개발해 선진국대비 90%정도의 국산화를 이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직류송전이란 반도체 스위치를 이용한 변환장치를 이용해 전력을 크기가 일정한 직류로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김찬기 부장은 27개의 국내외 특허와 16개의 설계 프로그램 그리고 16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직류송전 분야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김찬기 부장이 저술한 직류송전 교재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교재 및 대학교재로 채택됐는데, 직류송전은 기존의 교류송전보다 환경문제가 적고 전력전송능력이 뛰어나 미래의 송전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김 부장은 “한 분야에서 꾸준히 능력발휘를 할 수 있게 해준 회사에 감사하며, 기술의 진정한 열매는 국산화의 벽을 넘어 해외수출이기에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인터뷰하는 것이 목표”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에 제정됐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트로피 및 상금 포함)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