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주)한국화학(대표 박형관)이 끊임없는 제품개발을 통해 표면처리제 세계화에 나섰다.
주로 수입에 의존해왔던 표면처리 약품 국산화를 목표로 연구에 몰두해온 한국화학은 지난 17일 개최된 ‘금속 표면처리 & 도장 산업전’에 참가해 그 기술력을 뽐냈다.
독자적 기술과 오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축적해온 덕에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 된 약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친환경제품 개발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한국화학은 ‘좋은 약품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혁신적인 약품개발에 몰두, 다양한 기기분석을 통해 최상의 표면처리 솔루션과 품질관리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2010년 회사 설립, 이듬해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추고 연구개발에 투자 전력해온 한국화학은 같은 해 아연3가 흑색크 로메이트 개발에 성공했으며 도금기술 경기대회 출전해 기업부문 은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년에는 아연3가 청백색 크로메이트, 천연색과 은백색 크로메이트를 잇따라 개발, 9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우수벤처기업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회사는 나름 품질방침과 목표를 구축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과 기술력 향상 ▲우수품질 제품으로 고객만족 구현 ▲품질경영시스템 체제구축 ▲최상의 품질을 통한 경쟁력 확보 ▲지속적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 ▲품질시스템 정착으로 품질비용 절감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열정 역시 남다르다. 국산 표면처리화학약품의 미래를 책임지고 세계화를 주도하겠다는 각오아래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국화학 박장환 과장은 “국내 점유율을 보면 서울과 경기권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며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데는 무엇보다 화학을 전공한 젊은 CEO를 중심으로 전 직원 평균연령이 2~30대 초반으로 젋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원칙'을 강조하는 대표를 중심으로 좀 더 브랜드강화와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박 과장은 “표면처리산업이 이전에는 낙후된 3D업종으로 생각하던 때가 있었지만 최근 제조업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산업발전에 있어서 표면처리산업이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표면처리산업은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뿌리산업의 핵심으로 자동차, 조선, IT 등 주력산업의 필수적인 공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