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남지역 최고·최대 규모의 기계류 무역전문전시회인 ‘제10회 2014 한국국제기계박람회’가 21일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1997년 지방 최초의 기계류 종합박람회로 개최된 이래, 2000년부터 격년제(짝수년)로 개최돼 경남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기계산업 발전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는 경남지역 원조 전시회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15개국 190개 업체가 427개 부스규모로 참가해 986개 품목의 최첨단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며, 금속공작기계·금속가공기계, 공장자동화기기 및 부품소재 등 7개 전문분야와 경남소재 기계류 벤처기업을 소개하는 기계벤처산업관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됐다.
첨단 공작기계부터 3D프린터까지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이 선보여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전략”의 일환인 스마트형 공장보급을 위한 기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5축 머시닝센터, CNC와이어밴딩기, 레이져커팅기 등 금속가공기계와 오일미스트집진기 등 주변기기를 비롯해 감속기, 모터, 펌프, 유공압 밸브 등 다양한 부품류가 전시되고 있으며, 기계, 조선, 항공, 로봇, 자동차, 플랜트분야의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 동남권지역의 특성에 맞게 수요가 많은 각종 3D측정기, 3D스캐너, 3D프린터, 측정공구 등 품질향상을 위한 첨단 측정 및 계측기기가 대거 소개돼 기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중동 등 유력발주처 구매 및 벤더등록 책임자를 초청해 우수국산기계류 및 플랜트기자재업체들과 1:1상담을 진행하는 “중동, 인도, 일본 벤더등록 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가 21일, 22일 이틀동안 개최된다.
2007년부터 시작된 동 수출상담회는 국내 유일의 벤더등록 상담회로 금년에는 인도, 일본, 중동 등 대형 석유화학 및 플랜트업체들이 역대 최대 규모(15개사 16명)로 참가해 국내 관련기업에게 좋은 해외마케팅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미국 등에서 초청된 바이어와 맞춤형 개별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무역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참가업체 및 관람객의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제10회 기념사진전, 채용홍보관, 미니로봇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전시회 분위기 고조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람회 10회 기념행사로 전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0회 기념사진전’,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교류의 장을 제공할 'KIMEX-DAY'개최를 비롯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업계와 구직자를 위한 ‘채용홍보관’ 운영,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미니로봇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국내 기계산업의 메카인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3만여명 이상이 관람해, 7억불 이상의 상담성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첨단공작기계, 3D프린터, 요소부품 등 눈부시게 발전하는 기계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