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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평창산업, “농민 시름 더는 농기계 개발해”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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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평창산업, “농민 시름 더는 농기계 개발해”

박영효 대표 “주변 농민 의견 반영한 제품 제작”

기사입력 2015-01-26 02: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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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평창산업, “농민 시름 더는 농기계 개발해”
평창산업 박 영 효 대표(오른쪽)


[산업일보]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고 할 정도로 농업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평야보다는 험준한 산으로 가득 찬 땅이기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작물의 종류도 제한적이었고 투입되는 노동력에 비해 성과도 부족했다.

공업화가 진행돼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으며, 농업과 관련된 무역마찰이 발생하면 온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로 농업은 우리나라의 산업은 물론 정서의 뿌리를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 ‘평창산업’을 운영하는 박영효 대표는 자신이 직접 흙먼지를 뒤집어써가며 농사를 지었던 경험을 갖고 있어, 농민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농기계를 직접 제작·판매하고 있다.

박 대표는 “25년 동안 평창산업을 운영했는데 직접 개발하는 제품이 평창산업에서 취급하는 제품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필요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농민들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농기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농기계는 대부분 논에서 사용되는 제품들로 이마저도 일본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산이 많아서 논농사보다는 밭농사가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그중에서도 박 대표가 터전을 이루고 있는 강원도 지역에서의 활용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논농사는 기계화가 90% 이상 진행된 반면 밭농사의 기계화는 20%에 불과해 정부도 정책적으로 밭에 필요한 농기계를 개발해서 FTA로 인한 타격을 줄이려 애쓰고 있다”고 밝힌 박 대표는 “정책에 동의해서가 아니라 내 주변에서 농사를 짓는 이들이 불편한 자세로 오랜 시간 동안 일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주변 농민들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새로운 농기계를 만들어 작업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수요자가 바로 곁에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박 대표는 “그런 부담보다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을 때의 기쁨이 더 크다”며 농사와 개발을 모두 경험해본 이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World Best] 평창산업, “농민 시름 더는 농기계 개발해”


그가 처음 만든 농기계는 농촌에서 많이 쓰이는 1톤 트럭에서 비료가 자동으로 뿌려지는 장치였으며, 이후 밭에서 돌을 줍거나 돌밭에 고랑을 내는 등 사람의 손으로 하려면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드는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농기계를 발명해 이제는 특허 15개를 가지고 국책사업에도 참여하는 농기계 업계의 ‘해결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그래도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는 게 최고의 마케팅”이라며 ‘허허’ 웃는 박 대표는 “기존 시장에 없던 제품이라도 좋은 품질로 소문이 나면 제주도에서도 소문을 듣고 주문을 한다”며 품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는 순간을 물어보니 “거래가 끝난 후에도 우리가 생산한 농기계를 잘 사용했다는 감사의 의미로 농작물을 보내올 때가 가장 보람있다”라며 수수한 모습을 보인 박 대표는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다른 사람의 급한 사정을 이용해서 바가지를 씌우지 말자’는 신념을 갖고 일했는데 지금까지도 ‘돈은 급하게 벌려고 하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과 제조업이 잇닿은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박 대표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에 대해 “기업을 운영하면서 제일 크게 느끼는 것은 확실한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업무를 통폐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나의 사안을 갖고 부처별로 일을 따로 진행하다 보니 결국에는 졸속행정으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전국의 모든 산업인들은 몸으로 땀 흘리며 열심히 살면서 사회를 유익하게 하는 이들인 만큼 이들이 좀 더 대우받아야 한다”고 언급한 박 대표는 “산업인들 스스로도 자기 품위를 갖고 자기 자신과 주변 동료를 더 훌륭한 사람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산업계 종사자들을 칭송했다.

[World Best] 평창산업, “농민 시름 더는 농기계 개발해”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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