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기가 기나긴 불황을 거쳐 가는 중이기에 우리나라에서 산업관련 전시를 하는 이들의 상당수는 출품업체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안고 있으며, 이에 여러 가지 대안을 강구 중에 있다.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일산의 킨텍스에서 ‘인터몰드 2015’를 개최하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하 ‘금형조합’)는 이러한 전시산업의 불황에 맞서기 위해, 지난 전시회에 이어 올해도 ‘연관산업전시회’라는 큰 틀을 제시하면서 플라스틱 산업 관련 전시회인 ‘코플라스 2015’와 냉동공조난방산업 전시회인 ‘하프코 2015’ 등과 손을 잡고 전시회를 동시 개최해 전시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형조합 전시사업팀의 최명종 팀장은 “전시회는 무엇보다 전시장의 규모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일산 킨텍스의 경우 단일전시회로도 가능하지만 고객을 위해서는 한 번 방문으로 여러 제품을 볼 수 있도록 다른 산업 전시회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밝힌 뒤, “플라스틱의 경우 금형산업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이전부터 장소만 가능하면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지난 전시회부터 함께 하게 됐고 이렇게 뭉쳐서 전시회를 개최하면 방문객 수의 증가를 포함한 여러 형태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함께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각 산업영역에 미치는 영향과 자신만의 매력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이에 대해 최 팀장은 ‘출품사들이 성과를 거두는 전시회가 인터몰드만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조합이기 때문에 회원사들도 당연히 신경써야 하지만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는 출품사들도 전시회에 있어서만큼은 회원사 이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전시회를 준비할 때는 항상 서비스 측면에서 타 단체나 전시회를 초월하는 전시회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언급했다.
“전시회는 결국 ‘성과’가 있어야 한다. 단순 관람에서부터 구매, 기술동향 관찰 등의 기대를 충족시켜서 설계 디자인에서 완성품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최 팀장은 “아울러 출품업체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구매력 있는 마케팅까지 이어지고 참관객이 많이 오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금형조합 측에서도 해외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이나 바이어를 위해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하는 등의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바이어들이 한 번의 방문으로 개별상담에서 업체 방문에 이르기까지 모든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수출상담회까지 준비하고 있다.
전시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금형조합의 본연의 역할은 금형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업계의 발전에도 항상 촉각을 세워야 하는 것이 금형조합 본연의 업무라고 할 수 있다.
금형조합은 ‘수출 다변화와 자동화·첨단화, 인력양성 및 수급’을‘ 금형업계 3대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인력양성 및 수급’인데 입문 후 기술자로 성장하기 까지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소요돼 중도탈락 인원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형조합은 일·학습 병행제에 역량을 집중해 노동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시회와 산업발전은 비례한다”고 언급한 최 팀장은 “조합원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가 조합의 고민거리인 만큼 연관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과 상호간에 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수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상호간의 WIN-WIN으로 수익이 자연스레 발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