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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반도체·가전 ‘맑음’ 철강·조선 ‘먹구름’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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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반도체·가전 ‘맑음’ 철강·조선 ‘먹구름’

대한상의 ‘가격경쟁력·환율·원자재가 불안’

기사입력 2015-04-28 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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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반도체·가전 ‘맑음’ 철강·조선 ‘먹구름’


[산업일보]
올해 국내 수출 성과가 제품의 특성에 따라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수출 위주의 경제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업체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국내 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수출은 반도체와 음식료, 가전, 정보통신 등은 기준치를 웃돌아 수출 전망이 밝은 반면, 유화, 자동차·부품, 철강 등은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드러나 해당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박단소’ 업종으로 구분되는 반도체, 가전, 음식료 시장의 경우 삼성과 LG의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와 한중 FTA로 인한 수출증대 전망과 중동 시장의 할랄식품 진출 준비 등이 수출의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후장대'의 대표 업종인 철강업계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대상국이었던 중국에서 한중일 3국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데다가 중국산 철강 제고가 아직 처분되지 않은 상황이다. 유화업계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어서 중국·인도와의 경쟁은 물론 환율과 유가의 변동성 확대로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엔화도 최근 7년 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다가 기계, 유화, 조선 업종은 일본과 수출경합도가 높아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송백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대한상의 자문위원)는 “올해 한중 FTA 발효 원년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여기에 미국 달러화 강세가 한 풀 꺾여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대한상의 자문위원)는 “우리의 최대 수출처인 중국 성장률이 예년만 못해 수출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외수출, 반도체·가전 ‘맑음’ 철강·조선 ‘먹구름’
2015년 업종별 수출 전망


‘수출시장에서 위협적인 경쟁국은 어디인가’를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중국’(62.0%), ‘일본’(11.0%), ‘유럽’ (6.2%), ‘아세안’(4.4%), ‘미국’(4.0%) 순으로 답했다. <한국 경쟁업체 10.0%, 기타 1.4%> 수출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가격경쟁력 약화’ (47.4%), ‘환율·원자재가 불안’(37.0%), ‘해외시장 정보부족’(28.6%), ‘수출금융 지원부족’(21.4%), ‘품질·기술 비가격경쟁력 약화’(11.0%), ‘수출대상국의 수입규제’ (10.6%) 등을 꼽았다. <기타 0.4%, 복수응답>

실제로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금속업체 관계자는 “수출에서 무엇보다 가장 큰 어려움은 중국산 저가제품의 시장유입”이라며 “높은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로 대응하고 있지만 인건비, 자재비 등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국과 가격경쟁에서 상당한 열세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타개책으로 기업들은 저마다 수출선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상의가 500여 개 기업에 ‘수출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수출지역 전환 및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29.8%로 나타났고, ‘장기적으로 전환 및 다변화 의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45.6%에 달했다.

한편, 기업들은 정부가 수출확대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로 ‘환율·원자재가 안정’(44.6%), ‘기술개발(R&D) 지원강화’(34.2%), ‘수출금융 지원확대’(21.4%), ‘해외마케팅 지원강화’(20.4%), ‘FTA확대’(18.8%), ‘해외시장 정보제공’(18.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1분기에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우리 수출의 17%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이 크게 감소했고, 철강, 가전 등의 수출도 부진했다”며 “앞으로도 해외경기회복에 불확실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FTA 확대 등 대내외 교역환경의 우호적 변화를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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