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업 전반의 품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반산업인 금형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한다. 수도권 일대 금형기업들의 시험생산에서부터 가공·측정, 설계·해석,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한국금형센터가 착공과 함께 금형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식은 지난 19일 원혜영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부천시 김만수 시장,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이하 기산진) 박영탁 상근부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부천시 오정일반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산진 박준영 본부장은 “센터 건립 시, 사출성형기, 금형가공기, 측정기, 초정밀가공기 등 총 70여종을 망라하는 기술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설계부터 가공, 측정에 걸친 종합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장비 사용 예약제를 실시해 수요자의 신뢰성과 편리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이 센터를 통해 세계 수출 2위인 한국 금형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것이다. 이는 결국 국가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 금형산업은 자동차, 부품, 가전, IT 등 전방산업을 뒷받침하는 뿌리산업이기 때문”이라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이어 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이영수 원장은 “미국의 리쇼어링,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등은 중소·중견 제조업 육성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한국도 중소·중견 제조업 부흥을 위해 뿌리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한 뒤, “특히 한국은 중국의 저가공세와 독일 기술력과의 격차를 동시에 해결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을 격상시켜야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핵심기술개발 및 실용화정책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생기원도 센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금형센터는 부지면적 1만1,758㎡, 건축연면적 9,03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며, 국비 270억, 도비 50억, 시비 263억, 민자 35억 등 총 618억 원이 투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