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국적으로 메르스 질환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자가격리’된 환자들에 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평택사회경제발전소 이은우 이사장은 메르스로 인해 자가 격리 상태중인 시민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답답함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며 정부의 정책을 꼬집었다.
이 이사장의 주장에 따르면, 자가 격리라고 통보만 하고, 제대로 된 설명이나 조치는 없다 보니 폐쇄된 공간에서 지내면서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하루에 두 번씩 확인을 하고 있다고 발표를 했지만 현실은 연락이나 확인 등의 조치도 얼마 전부터는 없고, 본인들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라고 이 이사장은 비판했다..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자가 격리라면 제대로 된 매뉴얼을 통해 체계적 관리를 해야 하며, 인원이 부족하다면 인력을 증원해서라도 자가 격리 대상자들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이 이사장은 말했다.
특히 “격리 대상자들이 겪고 있는 생활의 불안정과 고립감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긴급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지원해 주어야 하며, 오랜 고립된 생활과 가족, 이웃관계의 단절에서 생길 수 있는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세밀한 대책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이 이사장은 “향후 대상자들이 격리에서 해제될 경우는 신속하게 진단결과를 통보해 주고, 취약계층에게는 긴급 생계비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격리 대상자들도 다 우리의 시민이고 이웃이기 때문에 질병 확산을 위해서는 불편과 고립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생활적, 심리적 안정도 함께 고민하면서 지원방안이 실행 될 때 자발적인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메르스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사회 공동체의 선한 연대와 협력이 희망”이라고 전제한 그는 “불안은 공동체의 우애로, 공포는 실질적 대책으로 풀어가면 된다. 그러기 위해 평택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상황을 공유하면서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