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FDI가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1월~6월)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신고기준 88.7억 달러(전년동기 대비 △14.2%), 도착기준 60.6억 달러(전년동기 대비 △19.8%)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0%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2분기(4월~6월) 투자회복세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투자가 부진했던 1분기(전년동기 대비 △29.8%)에 비해 2분기에는 중국, 중동, 유럽연합(EU), 일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신고실적은 53.2억 달러을 기록해 1분기(35.5억 달러)에 비해 49.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최근 3년 이내 분기별 최고실적으로 지난 1분기 부진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문화콘텐츠(게임, 영화 등), 화장품, 정보기술(IT) 등 기술력을 가진 국내기업에 대한 해외기업의 투자증가 ▲해외 자금력과 국내기술이 결합해 중국 및 제3국 시장 진출 등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촉진효과 기대 ▲대형 연구개발(M&A)투자 등 중동지역의 투자가 급증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096%가 상승한 13.4억 달러 기록 ▲국내 글로벌기업의 밸류체인(Value-Chain)을 활용하기 위한 해외 부품소재기업의 투자가 지속된 점이 이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올 하반기는 메르스(MERS) 영향으로 투자가 방한 연기사례가 있었고, 그리스발 유럽경기 위축으로 투자유치에 부정적 상황이이지만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하반기에는 대형 복합리조트(2개 내외) 지정에 대한 해외투자가의 관심이 크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기대로 중국 향(向) 투자가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투자회복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복합리조트, 문화콘텐츠, 부품소재 등 투자유망분야에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해외 투자가간 1:1 상담회 ▲장·차관 등 고위급 투자유치활동 ▲주요 잠재투자가 방한 초청 투자설명회 ▲국내기업, 지자체 등과 합동 투자유치설명회(IR) 등 소규모·맞춤형 투자유치설명회(IR)을 전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유럽, 중동, 일본, 미국 등 총11회로 상반기 8회보다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올해는 사상 최초로 외국인 투자유치 2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