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패널기업이 세계 패널 시장에서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높은 시장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핵심 플라즈마화학증착 장비의 100%를 외산에 의존, 고가의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대면적 LCD(액정표시장치) 장비 개발을 목표로 4~11세대까지 플라즈마화학증착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5~8세대 장비 양산에 성공했다.
주성엔지니어링(주) 이명진 기구개발팀 부장은 대면적 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 성공을 통해 국내 대면적 장비의 기술력을 직·간접적으로 한 단계 성장시켰으며 국산화를 통한 관련 패널기업의 가격경쟁력 제고로 국가 성장 동력인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
이명진 부장이 균일분사 구조의 가스 분배기와 5℃이내 우수한 온도 균일도를 갖는 대형 열원 등의 고유한 자사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디스플레이용 대형 진공 증착장비는 해외 경쟁사 제품보다 높은 성능을 가지며 세계 최고의 생산성과 양산성을 확보했다.
대면적 플라즈마화학증착시스템 기술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태양전지 장비에 응용돼 발전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유기발광다이오드와 태양전지 장비의 판매 및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주성엔지니어링㈜ 이명진 부장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액정화면(LCD) 패널 생산의 핵심 장비인 플라즈마화학증착장비의 국산화에 성공, 국가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명진 부장은 대면적 플라즈마화학증착시스템 기술을 개발, 경쟁사 제품보다 높은 성능과 생산성을 확보했으며, 이 기술을 유기발광다이오드 및 태양전지 생산 장비에 응용하여 앞으로 시장 파급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부장은“그 동안 같이 수고해 준 선ㆍ후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고 가정을 평안하게 지켜준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감사한다”며“우리나라의 장비 산업이 세계 일등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