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소프트웨어(SW) 융합형 20대 부품이 선정, 사업화가 추진돼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지난 25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세미나를 열고, 주력 산업 고도화와 스마트화 추진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과 이에 대한 지원 사항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20대 부품은 자율주행 자동차,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능형 로봇, 스마트 선박, 스마트공장,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이 13대 산업 엔진에 탑재될 핵심 부품들이다.
20대 부품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부품, 모바일기기 부품, 차세대 통신 부품, 고품질 실감형 멀티미디어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품, 스마트 디스플레이 UI/UX 부품, AMOLED 디스플레이 부품, 디스플레이/반도체장비 부품, 스마트 전력 반도체, 스마트 센서, 고 안전 능동 샤시 부품, 커넥티드 카 부품, 운전자지원/편의 부품, 고효율 장 수명 이차전지 부품, 고연비 구동 부품, 통합제어 융합형 고성능 최적화 선박/해양플랜트기자재, 생애 주기 지원 스마트정보 처리시스템, 고정밀 제어 부품, 레이저광모듈 부품, 고 신뢰성 LED 부품이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2018년까지 20대 부품분야에서 약 3천 500억 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지고 7조 원의 매출과 4천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당 부품의 조기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술개발 지원강화, 사업화 애로발굴 및 해소, 국내외 수요처 발굴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품 분야는 올해 7월까지 수출 1천104억 불, 무역흑자 507억 불을 기록, 국내 수출의 5%, 무역흑자의 94%를 차지한 효자 품목으로, IT융합을 통해 기존 부품을 지능화하는 이번 20대 부품 지원 사업을 통해 제조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소프트웨어 융합형 부품의 조기 사업화는 ‘제조업 혁신 3.0’ 핵심 개혁과제 이행을 위해 필수적이며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산업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