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사물인터넷(IoT)은 제조업 혁신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술로써, 인더스트리 4.0의 발원지인 독일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물인터넷의 기술 혁신과 변환이 이어지고 있어 숨겨진 경제적 가치를 선점하기 위한 한국 기업의 발 빠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영국 기계전문 연구자료(Machina Research)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15년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의 수(기계, 컴퓨터)는 총 140억 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독일 Fraunhofer(프라운호퍼) 연구소 내 마이크로 시스템 및 고체 기술공학분야 대표인 쿠터(Christoph Kutter)는 “사물인터넷은 2023년에는 대략 380억 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발표된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 보고서(McKinsey Global Institute Report)에 따르면, 사물 인터넷은 2025년까지 연간 6조2000억 달러, 최대 약 11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글로벌 경제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25년에 이르면 전체 제조업체의 80~100%가 IoT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제조업 분야에 미치게 될 경제적 파급 효과만 해도 최고 2조30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독일 시장 내 디지털화 및 사물 인터넷과 연계된 신제품의 개발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시각에서 제품의 편의성과 IT 보안화가 중요해지면서 독일 기업들 간에 표준 또는 안전 문제의 부족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미국 기업의 경우 파일럿사업으로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중국은 2013년 이후 사물인터넷 관련 약 2500개의 특허를 신청한 상태. 미국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독일보다 약 6배 이상 많은 발명특허 수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사물인터넷을 추진할 수 있는 유리한 기반인 고속 인터넷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해외 전문가들은 단순 하드웨어보다는 이와 같은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관계자는 “사물 인터넷 제품 개발 및 사물인터넷의 바탕인 고속 인터넷 추진은 필수적이다”라며 “하지만 여기에 제품의 운영과 최적화 서비스, 시장을 관리하는 데이터로 고객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