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시회 부스가 황금으로 번쩍거린다. 제품이 아니라 흡사 예술품을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기양금속공업㈜(이하 기양금속공업)이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2015 한국기계전(Korea machinery Fair 2015, 이하 한국기계전)에 참여해 자사의 화려한 도금 기술을 공개했다.
기양금속공업은 대한민국 표면처리 분야 1호 명장인 배명직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로, 순금생활선
물용품, 순금공예선물용품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왔다. 이 회사는 대중들에게 아시아나 항공 기내판
매, 황금칼로 명성을 얻었고, 그 우수한 완성도로 인해 청와대에도 제품을 입고할 예정으로 알
려졌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황룡은 99.9%의 순금을 청동 위에 전기 도금해 개발한 제품으로, 순금과 동일한 질감을 가진 게 특징이다. 도금 방식에 있어서도 화학적 증기증착법을 이용한 환경 특수 프리즈마코팅 덕분에 친환경적이고, 미려한 광택이 장기간 유지되며, 수명도 매우 길다.
월가황소는 성실과 근면, 끈기의 대명사이자 풍요의 상징인 황소를 표현해 주로 감사패에 많이 활용되는데, 순금도금으로 벗겨짐이나 변색이 없다.
이 외에도 신수저 세트는 특수설계 제품으로 친환경적이고 변색이 없다. 부식에 강해 삶아도 지장이 없으며, 옻칠방자 부부식기 세트는 공유 공예인 금태칠기 방식으로 제작된 반상 기류다.
황금칼은 티타늄으로 하지도금을 하고, 그 위에 순금이 친환경 나노 향균처리 신기술과 결합된 됐다.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최초로 상품화되며 업계에 큰 이슈를 몰고 오기도 했다.
전시회 출품작들은 세계적인 환경기준 강화에 발맞춰 크롬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독자적인 기술,
‘크롬 FREE 크로메이팅’ 코팅이 적용돼 제품의 완성도, 미적 감각과 함께 고객의 건강까지 고려했
다.
기양금속공업 관계자는 “제품의 다양화와 대중화를 통해 최고급 선물 문화를 주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제품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