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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행복 설계 ‘스마트워크’
홍보영 기자|papersong@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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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행복 설계 ‘스마트워크’

기사입력 2015-12-05 13: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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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 소프트웨어 기업인 제니퍼소프트는 2005년 창립 시 5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소규모 회사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해 년 매출 150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는데 이렇게 급속한 성장의 배경에는 구성원들 간의 ‘신뢰, 믿음, 배려의 직장문화와 근무환경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이 회사에서‘하지 말아야 하는 33가지’ 가 있는데 우선 ▲사무실에서만 일하지 마요, 때론 카페에서도 일해요 ▲퇴근 후 일하지 마요, 우리에겐 휴식과 가족과 나눌 사랑이 힘이 돼요 ▲너무 일만 하지마요, 가끔 놀아도 된다는 내용이다.

놀이처럼 일하자는 취지에 따라 ▲사무실을 카페처럼 꾸미고 ▲업무는 메일 기반으로 ▲영업관리, 기술지원을 시스템으로 자동화 ▲장기휴가 실시, 휴가일수 미달 직원에게 휴가 사용 독려 ▲한달에 한번 야외근무(인터넷 공유기를 들고 한강, 잔디밭으로) ▲업무 협업을 위해 최근에는 Slack 등 공유시스템 활용하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여러 제도를 실험하고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계획에 따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국립종자원에서는 본청의 지방이전과 전국에 산재해 있는 지역사무소 근무에 따른 직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국 단위 사무실(12개소)에 자체 스마트워크 센터를 개설해 소속과 관계없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일정기간(한달 5일 이내) 근무할 수 있도록 해 인사이동시 거주지와 먼거리에서 근무해야 하는 직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돼, 강원도에 거주하던 국립종자원의 한 직원은 전남지원 발령으로 출퇴근이 어려워지자 강원지원 스마트워크 사무실에서 1주일에 1-2회 근무하며 지역간 인사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했다고 한다.

정부의 스마트워크 정책과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스마트워크의 미래상을 정립하는 토론회장이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공동으로 '대한민국 스마트워크 2020' 행사를 4일 KT올레스퀘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민·관 스마트워크 우수사례 발굴과 공유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사회 전반에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식확산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스마트워크 미래상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행사에 앞서 스마트워크 우수사례 공모전을 민간과 공공에서 ▲스마트워크 활용 ▲첨단기술 ▲근로환경 및 제도개선 등 3개 분야로 실시해 단체(정부, 공공, 민간)와 개인별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스마트워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관은 국립종자원(행정), 한국동서발전(공공), 트럭킹코리아(민간, 기술), 제니퍼소프트(민간, 제도개선)로, 한국동서발전은 스마트오피스를 실현하고자 모든 부서의 칸막이를 제거하고 본인의 선택에 따라 좌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PC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사적 차원의 스마트오피스를 구현했다.

트럭킹코리아는 화물운송 업무에 대표 ICT기술인 웹과 모바일을 통해 화물운송정보를 제공해 실시간으로 화물 오더, 배차, 배송, 입금, 정산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생산성 증대, 업무효율성 제고에 기여했다.

삼도회계법인은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하고 유연근무제,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인 모바일웍스 등을 활용해 이직률 감소, 업무피로도 감소, 업무성과 향상으로 고객사 증가 및 만족도가 향상됐다.

스마트워크를 실시한 기관들은 인프라 구축, 업무처리 단순화, 근무환경 개선 등을 추진해 스마트워크를 위한 제도 및 환경을 조성했고, 영상회의를 통해 장거리 출장비와 시간을 절약해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업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워크 이용 사례, 신기술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유연근무 확대, 창의적 협업 환경 등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미래 스마트워크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발표는 우선 “2020 미래의 일하는 방식과 Smart Work”라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고 토론세션에서는 '2020 대한민국의 행복한 일하는 방식, 스마트워크' 라는 주제로 정부와 공공, 그리고 민간 스마트워크 업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향후 대한민국 2020년의 최첨단 스마트워크 모습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행복한 삶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실제 스마트워크의 모습을 보여주고, 대표적인 스마트워크 성과와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스를 설치해 시연과 직접 설명도 이루어졌고 스마트워크 도입에 관심이 있는 개인이나 기업에게 상담이나 간단한 컨설팅도 병행됐다.

행자부 정재근 차관은 “이번 행사가 스마트워크 관계부처 공동으로 하는 최초의 행사로 국가 현안을 공동 해결하고자 정부3.0을 통한 부처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는 의미와 함께, 스마트워크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스마트워크 관계부처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스마트워크를 통해 정부3.0 부처간 협업체계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크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통해서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대표적인 사례”라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형태의 민간 스마트워크 활용을 확산·정착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용부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도 “기업은 스마트워크와 같은 근로 장소·시간을 유연하게 하는 인사 관리 방식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며 “유능한 인재 확보를 위해 스마트워크 등에 대한 사업주 인식 개선이 필요하며, 관계부처와 함께 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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