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14년부터 정부가 정책적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제조혁신 3.0’의 근간인 ‘스마트공장’에 대한 붐이 기대와는 다르게 온전히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최근 스마트공장의 화두는 ‘표준화’라고 할 수 있다. 제멋대로 흩어져 있는 플랫폼을 하나로 통일시켜 효율을 높이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에 이를 내용으로 삼는 세미나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공장에 정말 관심을 갖고 이러한 세미나를 찾아다니는 이라면 결국에는 여기에 섰던 강사가 다른 세미나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강의를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사람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같은 강의를 두 번이나 듣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스마트공장에 대한 세미나에 참가하는 이들의 규모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 스마트공장에 대한 붐 조성이 채 일기도 전에 사그라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어린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좀 더 폭넓은 인력풀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제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세미나나 콘퍼런스가 개최되는 빈도에 비해 다뤄지는 콘텐츠는 ‘그 나물에 그 밥’이란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정부는 물론 연구기관과 기업에서도 콘텐츠의 다양화를 기해 스마트공장의 확산을 위해 자신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현재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는지, 그리고 과제는 무엇인지를 참가자들에게 상세히 알려줌으로 콘텐츠의 강화를 기해야 한다고 보여진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제조업 강국들에게 ‘스마트공장’의 개념 도입은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좀 더 현장에 연착륙 시키냐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제조업 현장에 종사하는 이들을 포함한 산·학·연이 힘을 합쳐 보급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