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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친환경차 시대, “기존 부품 3천여 개 사라진다”
홍보영 기자|papersong@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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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친환경차 시대, “기존 부품 3천여 개 사라진다”

Keit 손영욱 PD “자동차 산업, 이종산업간 경쟁 치열해질 것”

기사입력 2016-02-26 09: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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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시대, “기존 부품 3천여 개 사라진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손영욱 PD


[산업일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자동차 시장이 기존 엔진기반차에서 점차 전력기반차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차종별 연평균 시장 성장률을 살펴보면, 가솔린차는 3.8%, 친환경차는 21% 증가했다. IEA. Frost&Sulllivan 등 주요기관은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점유율이 2025년 32%, 2030년 50%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손영욱 PD는 지난 25일 열린 ‘automotive Conference 2016’에서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및 R&D 지원을 위한 정책 동향’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친환경 자동차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손영욱 PD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이 가장 발달한 미국에서 자동차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사례를 들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규모화가 멀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제정한 ZEV 법규를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10개주에서 채택하도록 하고 있다. ZEV 규제는 환경차 판매를 의무화한 제도다. 손 PD는 앞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미국의 변화를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엔진기반차의 경우, 한 대의 자동차가 완성되기 위해 약 2만여 개의 부품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소‧전기차 생산 시, 기존 자동차에 비해 약 3천개의 부품이 감소한다.

뿐만 아니라, 타이어, 샤시, 브레이크, 엑셀 등 약 50%의 기존 부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할 것이지만, 나머지 부품에 있어서는 IT 기술과의 융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이에 따라, 구글이나 애플 등과 같은 이종산업과의 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기업은 IT 융합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와 같은 신규부품의 수요를 충족시킬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즉,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질 변화를 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손 PD는 앞으로 도래할 무한 기술 경쟁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의 R&D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성능을 지금보다 2.5배 향상하고, 수소차 가격을 40% 가량 저감해야 한다. 또 저가형 하이브리드차 모델의 다양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 그는 “특히,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 향상이 관건인데, 이중에서도 배터리 효율 향상이 약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시설확대, 충전형태 다양화 등 저비용 고효율의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 또 보조금 및 세제지원을 통해 구매 부담을 경감하는 등 친환경차 활성화를 위한 사회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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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부 홍보영 기자입니다. 국내외 무역과 로봇, IoT, 기계·금형산업에 대한 참 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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