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술이 타산업과 융합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에 적용돼 원격진료와 웨어러블 컴퓨터가 만들어졌고, 전력 분야에 적용돼 스마트그리드, 교통 분야에 적용돼 커넥티드카 및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으로 발전했다.
특히, 제조업의 생산공정에 도입되면 스마트팩토리, 즉 첨단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심지어 로우테크(low-tech) 산업으로 인식됐던 농수산식품 산업에도 ICT가 적용돼, 식물공장이나 스마트푸드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하고 있다.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Company)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IoT 응용기술을 생산공정에 도입함으로써 10~2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20~25%의 노동효율성 증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의 황원식 연구위원에 따르면 IoT 기술을 통해 인간들은 공장의 생산공정과 공급체인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공장이나 기업 등의 물리적인 경계를 초월한 통합적인 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처럼 IoT 기술을 제조업에 도입한다면 비용절감과 생산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이는 제조공장의 모든 자원과 설비를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해 최적화해 유휴자원을 줄이고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 연구위원은 “IoT이 제조업에 접목되면, 생산자들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돌아다니지 않아도 여러 공장에 있는 기계설비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의사결정 시간을 줄이고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다. 공장 안에 기계장치와 시스템이 연결되면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인간의 간섭 없이 생산시스템 자동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제조에서 판매까지 전체 공급체인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체계적인 관리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황 연구위원은 “공장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해 운영비용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센서와 무선통신망을 통해 예기치 않은 생산시스템의 오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