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
경기도가 세계 최초 자율주행차 전용 모형도시인 미국 디트로이트 M시티에서 ‘경기도형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모델’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1일 이재율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지난 27일부터 5일 간 미국 디트로이트를 다녀왔다.
경기도는 판교 제로시티 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현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기관 방문을 목적으로 한 이번 방문에는 국내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인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의 유영민 박사와 김재환 박사를 비롯해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인 경기연구원의 빈미영박사 등이 동행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M시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판교 제로시티 내 자율주행도로는 자율주행차와 일반 자동차가 함께 다니는 도로”라며 “판교 내 자율주행도로 건설에 경기도와 MTC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자율주행차 운영 등에 관한 기준 마련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대표단은 이어 자율주행 기술개발 업체 및 자율주행 인프라 건설 업체 관계자, 자동차 전문 방송인 및 포드 자동차 자율주행차 개발 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 동향, 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 및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의 접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또한, 대표단은 미국 자동차부품 업체 JVIS와 도내 중소 자동차부품사의 수출 길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JVIS는 자동차부품사로부터 자동차부품을 구매해 미국 완성차 업체 ‘빅3’인 GM, 포드, 클라이슬러에 납품한다. 한국은 JVIS 매출의 JVIS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2014년 국내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인 덕일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부지사는 한국에서 대규모로 자동차부품 구매 계획이 있다는 JVIS에 “경기도 업체가 납품업체로 선정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경기도 업체로부터 더 많은 부품을 구매해 해외시장 진출기회 확대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