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산업계에 한파가 불어 닥치고 있어 중소기업에게 비상이 걸렸다. 성장성 희박한 사업 분야 축소, 폐쇄, 중복성을 띤 사업 통폐합, 기구 인원 감축 등 이른 바 구조조정의 덫에 걸린 것이다.
몇 달 전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개성공단의 입주기업들 또한 산고를 겪었다. 정부의 지원이 있었지만 잠깐의 바람막이일 뿐 또 다시 몰아치는 강풍을 막아낼 재간은 없었다. 구조조정 또한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되며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에서 나와 한국의 지방에 자리 잡으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부의 지원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아기가 처음 일어설 때 지지할 것이 필요하고, 걸음마를 배울 때 엄마의 손이 필요하듯 중소기업들이 다시 일어나려면 지지대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지지대의 상태다.
그 지지대가 튼튼한 것인지 허술한 것인지에 따라 중소기업의 운명이 결정된다. 체계가 갖춰지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플랜B까지 갖춰진다면 중소기업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정부 또한 신뢰도가 올라갈 것이다.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시각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여 지는 것들이 다르니 말이다.
정부지원 또한 생색내기에 그쳐서는 안 되며 중소기업 또한 신중하고 현명하게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 급하다고 화려한 겉포장에 넘어가 다시 넘어지지 말고 이 지원이 체계적이고 다시 일어서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중소기업 강국이 경제대국을 이뤘던 사례나, 일본의 기득권층이 새로운 혁신에 실패하면서 경제 불황을 겪었던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정부가 중소기업의 손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