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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장비 마케팅 중소업체의 고민
김영근 기자|k2fiv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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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장비 마케팅 중소업체의 고민

중소기업에 멀게만 느껴졌던 지침

기사입력 2016-07-19 1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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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 기계장비의 마케팅을 주로 하는 중소업체인 A사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공정인사 지침을 보고 평가-보상-교육훈련 등 인력운영 시스템을 능력중심으로 개편하려고 했으나,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특히, 시스템 개편의 첫 단추인 평가제도 개편은 전문적인 영역으로 직접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민에 빠진 A사는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평가모델이 있었으면 하는 의견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는 직무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관리의 전제조건이며 공정인사 실현을 위한 핵심 사항이다. 근로자의 능력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업종별, 직종별, 기업규모별 등 기업특성에 맞는 인사평가모델 개발이 중요하다. 이에 직무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가모델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공정인사 지침 발표 이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인력운영 시스템의 핵심인 평가모델을 지원해달라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공정인사의 핵심인 ‘평가제도’를 기업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진행해 온 평가모델 연구용역 중간결과 발표 토론회를 19일 개최했다.

중소기업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공정인사 지침이 우리 산업 곳곳에 녹아들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능력‧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관행이 자리 잡을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성상현 동국대 교수는 “뷔페 식당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듯이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평가모델을 맞춤형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성 교수는 기업의 평가모델 구축 단계에 따라 4단계에 걸쳐 총 700여 개의 세부 모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여건에 맞게 모듈을 조립해 평가모델을 구성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맞춤형 옷을 무료로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평가모듈 개발로 많은 중소기업이 수요에 맞게 평가모델을 구성,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평가제도 구축을 위한 근로자의 참여도 보다 활발해져 그간 공정인사 시스템을 둘러싼 노사간 불신과 갈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부는 이에따라 향후 평가모듈, 사용방법 등을 담은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기업은 물론 컨설팅 기관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평가모듈은 웹페이지 등에 게시해 근로자와 기업의 참여 하에 수정‧보완하고 사례를 축적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Open platform)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용부 정지원 근로기준정책관은 “현재까지 개발된 평가모델을 전문가 자문 및 현장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수정 보완해 9월 중 중소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평가모듈을 보급하겠다”며 “전문인력을 활용한 컨설팅을 함께 지원해 노사가 믿고 신뢰하는 공정한 인력운영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확산시켜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이루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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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김영근 기자입니다. 미래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소재분야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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