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항공·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계획승인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9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82만㎡와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82만㎡로 총164만㎡ 규모로 사업비는 약 3천398억 원을 투입한다.
그리고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6만㎡ 규모로 사업비 약 3천209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가산단별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의 경우 항공업종을 주로 하는 산업시설용지를 전체 면적의 61.6%(51만㎡), 공공시설 및 기타 주거·지원 시설용지를 38.4%(31만㎡)로 계획했다. 사천지구의 경우 산업시설 용지를 전체 면적의 72.1%(59만㎡), 공공시설 및 기타 주거·지원시설용지를 27.9%(23만㎡)로 조성된다.
또한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나노 관련 업종을 주로 하는 산업시설용지를 전체 면적의 61%(100만㎡), 공공시설 및 기타 주거·지원시설용지 39%(66만㎡) 비율로 계획됐다.
앞으로 산업단지계획 열람공고와 사업시행자(LH) 주관 합동설명회 개최를 통해 산업단지에 편입되는 관계인 및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2월말 산업단지 계획 승인·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부터는 보상협의와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경남 항공 및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의 본격 추진을 위해 이달 안으로 경남도, LH, 해당 시, 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합동 T/F팀을 구성 운영해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 등 국가산단 조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경남 항공·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권자인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행정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기업유치를 본격화 함으로써 성공적인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위 2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2조1천449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 9천957명의 고용창출 효과(50만평 기준 KDI 예타보고서)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