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폰 겨냥한 마이크론 모바일용 3D NAND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 Inc.)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3D NAND 메모리 기술과 UFS 2.1 표준에 기반한 제품을 선보인다.
마이크론의 모바일 3D NAND 기반 32GB 솔루션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가량 차지하는 하이엔드와 미드엔드 세그먼트를 겨냥해 개발됐다.
기기가 PC를 넘어 사용자의 주력 컴퓨팅 기기로 자리잡으면서 기기 사용 행태에 따라 모바일 메모리와 스토리지 요구조건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마이크론의 모바일 3D NAND 솔루션은 원활한 HD 동영상 스트리밍, 높아진 대역폭을 통한 게임 성능 향상, 부팅 속도와 카메라 성능, 파일 로딩 속도 향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마이크론 측의 설명이다.
마이크론은 11일자 보도자료에서 마이크론 3D NAND 기술은 데이터 스토리지 셀 레이어를 정밀하게 수직 적층해 기존의 Planar NAND기술보다 3배 이상 용량이 늘어난 스토리지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바일 동영상 및 멀티미디어 소비에 따른 하드웨어 수요, 그리고 5G 무선 네트워크 도입으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NAND의 용량은 셀의 수직 적층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마이크론은 기존 제품보다 더 작은 다이(die) 면적에 더 많은 스토리지 셀을 적층했다. 그 결과 메모리 다이가 업계에서 가장 크기가 작은(60.217mm2) 3D NAND를 출시할 수 있었다. 다이 면적이 작아질 경우 메모리 패키징 풋프린트를 최소화할 수 있다. 즉, 모바일 배터리나 더 작아진 폼팩터 기기에 맞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게 가능해진다.
그렉 웡(Greg Wong) 포워드 인사이트 창립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 보도자료를 통해 “3D NAND 기술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다”면서 “5G 기술 발달과 더불어 사람들의 디지털화된 일상에 모바일이 미치는 영향력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위해 가장 첨단화된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모바일용 3D NAND 솔루션은 사용자가 고해상도 동영상과 게임, 사진 촬영을 보다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증가세에 있는 시장의 스토리지 니즈에 대응하는 데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