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핀테크에 집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핀테크 기업 투자유치 규모는 최근 2.5배 증가해 핀테크 시장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텔아비브 무역관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의 변화로는 모바일, SNS,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 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금융 기법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이 대표적이며, 최근 사례로는 모바일뱅킹과 앱카드 등이 있다.
스마트폰의 확산은 은행 및 신용카드 등 금융 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해당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관련 스타트 기업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이스라엘의 핀테크 기업 투자유치 규모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4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하이테크 분야 전체투자의 12%를 차지했다. 그러나 다수의 이스라엘 핀테크 기업 고객들은 현지 고객이 아닌 유럽, 미국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의 금융관련규제가 엄격해 상용화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는 현재 430개 이상의 핀테크 관련 업체들이 존재하며 이스라엘 핀테크 기업은 같은 분야에서 세계 Top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들의 인수사례가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측은 “핀테크 기업은 최근 이스라엘에서 투자유치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지만, 이스라엘에서 상용화되지 않은 관계로 수요가 높은 편이 아니다”라며 “이에 이스라엘 핀테크 기업들은 해외 시장을 목표로 진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장이 예상되고 아직 기업가치가 높지 않은 기업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은 M&A, 공동기술개발, 전락적 투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이스라엘 시장이 아닌 제 3의 시장 진출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