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독일의 자동차 조명시장에서 전장부품 및 LED 조명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KOTRA 함부르크 무역관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산업은 독일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로 독일 산업 매출의 약 20%를 견인하고 있다. 독일 내에서만 유럽연합(EU) 생산량의 약 30%에 달하는 약 540만 대의 승용차, 26만 대의 경량차량이 생산된다.
독일 자동차 기업은 유럽 기술개발(이하 R&D) 성장의 60%를 책임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R&D 인력은 약 9만3천명으로 독일 사기업 전체 R&D 인력의 1/4에 달한다.
자동차 전장 산업은 독일의 전자부품 산업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 72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중요한 분야로 인식됐다. 독일의 자동차 전장산업은 2000년에서 2012년까지 73% 대폭 성장했다.
자동차 전장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연간 7.3% 성장해 3천14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자동차 산업보다 빠른 성장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산업에서 신규 설립된 약 1천 개 회사 중 약 75 개의 회사가 자동차용 전기, 전자부품 개발 및 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전장산업에서 반도체 기술과 관련된 기업이 약 55%에 이른다.
독일 조명협회는 독일 내 조명산업 관련 기업은 약 136개라고 밝혔다. 조명산업은 거의 2만8천명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약 65억 유로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자동차 조명을 위한 할로겐 전구 제조업체는 독일에서 상당히 적은 편이다. 독일에는 외관, 인테리어, 전면 및 후면의 조명과 관련, 약 24개의 공급 기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측은 “독일 내 자동차 조명 제조사 수는 많지 않으며 필립스, 오스람, GE, BOSCH 등 대기업이 시장을 점유하고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제조사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단가 경쟁 또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LED 헤드라이트가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하는 등 차량조명 시장은 증가하는 LED 조명 수요의 영향 또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LED 헤드라이트가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하는 등 차량조명 시장은 증가하는 LED 조명 수요의 영향 또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