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이 O2O 서비스로 의료혁신을 주도한다. 중국 내륙지역에 O2O를 통한 원격진료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촉진시키며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건강서비스산업을 8조 위안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KOTRA 청두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노인건강관리기술규범’을 발표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검사 방법과 진단 기준을 담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정식 시행되고 있다.
중국 의료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약 2조7천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2020년까지 건강서비스산업을 8조 위안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근 중국 정부는 ▲대형 공립병원의 진료서비스 효율성을 위한 디지털병원 솔루션 ▲지역 내 우수자원의 활용을 위한 대형병원과 주변 병원들의 네트워크 구축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을 위한 원격진료 ▲IT와 접목해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의료서비스를 공급하는 O2O(Onlie to Offline) 의료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서부내륙 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대표적인 예로 ▲텐센트(腾讯) 스마트병원 프로젝트 ▲‘패밀리 닥터’ 의료 홈서비스 시행 ▲S 과학기술회사의 원격진료 서비스가 있다. 텐센트(腾讯) 스마트병원 프로젝트는 쓰촨성에서 실시됐다. 톈센트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환자정보 통일 및 환자 집중관리, 이동진료, 원격진료 등을 진행해 의료수준을 높였다.
‘패밀리 닥터’ 의료 홈서비스의 패밀리 닥터 팀은 일반적으로 최소 1명의 일반의, 1명의 간호사, 1명의 공공 보건의로 구성되며, 어떤 경우에는 약사도 포함된다. S 과학기술회사의 원격진료 서비스는 80여 종의 원격 의료설비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있으며, 원격진료 설비제조 및 연구개발, 경영, 플랫폼 분야를 다루고 있다. 디지털의료 및 의료정보화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로, 산간지역이나 병원이 부족한 지역 거주자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시행하고 인근 병동과의 연결시스템을 구축했다.
KOTRA 청두 무역관 측은 “서남부 지역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워 중국 정부차원에서 원격진료, 치료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한국 IT 기업 역시 현지 원격진료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의료콘텐츠 분야로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의료서비스 체계와 온랑니 결제기술을 접목해 다수의 의료 전문 애플리케이션들이 새로운 O2O 비즈니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중국의 O2O 의료서비스 산업은 중국 정부의 인터넷플러스 정책과 의료혁신, 이 두 가지 정책의 지원대상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 장려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