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신뢰로 엮는 표준(Standards build trust)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는 1946년 미국, 영국 등 25개국이 국제표준화기구 창립을 결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70년부터 ‘세계 표준의 날’을 정하고 매년 표준 중요성을 되새기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세상을 신뢰로 엮는 표준(Standards build trust)'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거미줄처럼 엮인 세계 무역시장의 신뢰가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담보하는 국제표준으로부터 유래됨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의 주요 일원으로서 세계 표준의 날을 함께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27일 서울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우리가 개발한 스마트 미디어 동영상 전송기술 특허 11건을 국제표준에 적용해 우리 기술의 우월성을 알리고 이를 적용하는 세계 각국의 기업으로부터 로열티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강신각 책임이 동탑산업훈장을, 측정표준기술 국제표준화에 크게 기여한 표준과학연구원 송양섭 책임과 차세대 5G 이동통신기술의 국제표준을 제정한 한국외국어대 정성호 교수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국가표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에 총 48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매년 국제표준화 활동에 기여도가 높은 세계 각국 전문가들에게 수여하는 ‘IEC 1906 어워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자 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를 주도한 LG디스플레이 이돈규 책임 등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가 무역입국을 통해 세계 6위의 수출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주요 원동력이 우리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국가표준이었음”을 강조하면서,국표원은 최근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가장 큰 애로인 무역기술장벽을 허물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각 분야의 표준 전문가들이 이에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