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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로 시작한 산단, 현재 1,124개
김민솔 기자|mski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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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로 시작한 산단, 현재 1,124개

노후산업단지, 젊고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로 조성

기사입력 2016-10-31 14: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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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로 시작한 산단, 현재 1,124개

[산업일보]
산업단지는 1964년 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現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최초 지정 후 현재 1천124개로 확대되며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제조업에서 생산의 70.9%, 수출의 79.7%, 고용의 47.9%를 담당하며 경제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산단 노후화와 함께 기반·지원시설이 부족해 점차 청년층과 첨단기업의 유입에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 총 638개 국가·일반 산단 중 20년이 경과한 노후 산단은 126개에 달한다. 2014년 산업단지공단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학생의 47%가 편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산단 내 취업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산단의 연구·혁신역량을 높이고 젊은 산업인력의 육성과 산단 내 중소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위한 산학연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여성을 비롯한 산단 근로자가 일하면서 복지․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시설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산단의 연구·혁신역량 강화, 근로·정주환경 개선과 같은 사업에 총 6천억 원(민자 1천600억 원 포함)을 투입하는 등 노후 산단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결과 모처럼 활기를 띨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단 내에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해 대불, 구미 등 5개 산단에 13개 대학이 이전하고 757명의 청년 연구 인력이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했다. 정부 펀드자금을 마중물로 약 1천600억 원의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카페, 편의점, 베이커리와 같은 편의시설을 갖춘 기숙형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5개 복합시설을 확충했다.

산단 내 산업시설을 지원시설로 용도 변경한 뒤 순수 민자로 업종 집적화 시설, 편의시설 등을 확보했다.

2015년까지 정부펀드 310억 원을 마중물로 반월산단 기숙형 오피스텔, 시화산단 PCB(인쇄회로기판)․도금업종 집적화공장 건립 등 2개 사업에 690억 원 민간투자 유치가 진행됐다.

반월산단 오피스텔은 근로자 주거편의 환경을 제공, 시화산단 집적화공장에는 PCB․도금 등 유사업종 18개사가 입주하고 폐수처리시스템 등 공동이용으로 악취가 없는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 폐수처리비용도 40% 절감할 수 있었다.
반월산업단지에 근로자 오피스텔을 건립해 직원들의 통근거리를 단축하고, 깨끗한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주거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남동산단 지식산업센터, 시화산단 기숙사형 오피스텔 등 3개 사업에 882억 원의 민간투자 유치가 이뤄졌으며 2018년까지 산단 구조고도화를 위한 8개 사업에 총 2천392억 원의 민간투자 유치가 이어진다.

고용노동부는 2012년 2곳에 불과했던 ‘산단형 직장어린이집’을 현재 46곳(26곳 운영 중, 20곳 설치진행 중)으로 늘려 일과 가정 양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근로자 건강센터’ 역시 2012년 2개에서 올 현재 21개로 늘려 근로자들의 업무상 질병예방 상담, 작업환경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디지털산단의 여성근로자수가 2003년 1.3만 명에서 2013년 4.3만 명으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어린이집이 많이 부족했으나, 직장어린이집을 3개 신규 건립해 여성인력들의 육아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산단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의 경우 개소 당 최대 22억 원이 투자된다. 2020년까지 100개소의 지원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이 외에도 근로자의 업무상 질병예방이나 상담을 할 수 있는 근로자 건강센터와 산재예방시설도 2020년까지 74개로 확대된다.

시화산단의 경우 영세 사업장이 밀집돼 있어 단지 내 공동이용 가능한 체력증진시설, 샤워시설 등이 부족했다. 산재예방시설로 헬스장, 탁구장, 목욕시설 등을 설치하면서 근로자들의 업무능률,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도 산단 근로자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대구테크노산단 등 11개 산단 인근에 약 6천306호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을 공급키로 확정하고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추진 중이다. 공급물량의 90%까지 산단 근로자에게 공급 가능하다. 내년까지 총 1만호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를 위해 18개 산단을 사업 대상지구로 선정했으며 2020년까지 18개 산단의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 및 지원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에도 2020년까지 재정 지원, 민간투자 유치를 포함한 총 1.5조 원(잠정)을 투입, 노후 산단 혁신의 성과가 좀 더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 사업과 근로·정주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산·학·연 협력 강화로 젊고 활력 있는 산업단지 조성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교수·학생 참여 산학 공동연구, 현장학습, 산단 내 중소기업 취업 연계 촉진을 위해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시화, 군산, 구미, 오송, 대불 5개 산단에 13개 대학(28개 학과), 5천800명의 학생들이 이전했다. 이 기간 동안 757명의 청년 연구 인력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실제로 금오공대 학생 A씨는 경북산학융합지구에서 구미산단 내 3D프린터 제조 중소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해 심장을 3D프린팅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해당기업에 취업, 지속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산업융합지구를 13개 산단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산․학·연 공동으로 R&D,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고 산․학·연 R&D 협의체 확대에도 정부가 나섰다.

산업단지 입주기업들, 인근 대학, 그리고 연구소간 산학연 R&D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2012년 70개였던 협의체가 올해 85개에 달하고 있고, 이를 통한 중소 제조업의 기술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산·학·연 R&D 협의체를 1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정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산업현장 숨어있는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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