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영자 단체 YPO(Young Presidents' Organization)는 아시아 역내 CEO들의 경기신뢰지수가 2.9 포인트 하락한 60.0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YPO에 따르면 2분기 신뢰지수가 전 세계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던 아시아 지역은 3분기 들어 신흥국을 중심으로 신뢰도 감소가 나타났다. 아세안 국가 내 YPO 소속 CEO들의 신뢰도는 조사가 시작된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모두 낙관세가 줄어들었다.
반면 역내 주요 경제대국들은 신뢰도에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중국은 0.8포인트 하락한 1.4로 1년래 최저 수준이었지만 전반적으로 낙관세가 굳건했다. 인도 역시 2.0포인트 내려간 66.0을 기록했지만 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 10대 경제 대국 가운데 가장 신뢰도가 높았다. 일본은 55.1로 1.1포인트 상승했지만 역내 평균인 60.0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전 세계 3분기 YPO Global Pulse 지수는 59.2로 0.5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높은 지역은 유럽으로 2.2포인트 상승한 60.7을 나타냈으며, 여전히 안정적인 신뢰도를 보이고 있는 미국은 0.4포인트 내려간 60.4를 기록했다. 이는 곧 세계 3대 경제권의 신뢰지수가 1포인트 내에서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타 지역 중 남미 지역이 1.5포인트 오른 55.9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북아프리카는 2.0포인트 하락한 53.9를 마크해 가장 비관적인 지역으로 꼽혔다. 아프리카 지역 신뢰지수는 55.5로 1.7포인트 상승해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소속 기업의 영업 분야 전망에 대해 이전 분기보다 더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고정투자와 고용 전망은 긍정세가 늘었다. 절반에 가까운 57%의 CEO들은 향후 12개월 간 수익이 늘 것으로 전망해 전분기의 61%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43%는 내년도 고용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답해 전분기보다 늘어났으며(35%) 고정투자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CEO는 36%에 그쳤던 지난 분기와 대조적으로 53%에 달했다.
49%의 CEO가 향후 6개월 동안 경영 및 경제상황이 소속 기업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변화가 전혀 생기지 않거나 미미하게 생길 것으로 관측해 2017년에 대한 전망 역시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EO 가운데 28%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24%는 악화될 것으로 봤다.
YPO 말레이시아 지부장인 아즈란 오스만 라니(Azran Osman-Rani) iflix CEO는 “아시아 지역 내에서 국가별 경제 전망은 사뭇 달랐다. 신흥국의 경우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과 중국, 인도의 단기 경제성과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주요 경제대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여전히 강한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 신호라 할 수 있다”면서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현재 소속 기업에 대한 2017년 경영 계획을 마무리 짓고 있는 시점인 만큼 핵심 경제지표를 보다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분기별 YPO Global Pulse 신뢰지수 온라인 설문조사는 2016년 10월 첫 2주간 아시아 지역 180명을 포함, 전세계 1천 625명의 CEO들을 대상으로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