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과테말라 플라스틱 수입시장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32% 성장했다. 플라스틱 제품은 과테말라의 주요 수입 품목이자 주력 수출품목이다.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에 따르면 과테말라 플라스틱 수입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과테말라 플라스틱 수입실적은 10억5천510만 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대(對) 과테말라 주요 수출국은 미국, 멕시코, 엘살바도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다.
과테말라는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 제품을 제고하고 있으며 공장, 수출업체, 원부자재 납품업체, 설비 유통업체 등 연관 산업이 광범위하다. 중소기업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만큼 중소기업에 적합한 업종이다.
특히 플라스틱 생산품이 식료품, 농산물 등 주요 수출품목의 포장재 등으로 활용돼 간접수출 파급효과도 큰 만큼 필수산업으로 간주된다. 주요 생산 품목은 비닐봉투, 용기, 일회용품, 식기 등 생활용품 외 플라스틱필름, PVC 파이프 등 각종 산업용품 일체다.
과테말라는 지난해 13억9천 톤을 해외에 수출했으며 중미에서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에 이오 세 번째 규모다. 주요 수출 품목은 노끈, 물탱크, 음료병·뚜껑, 포대자루, 장난감, 농자재, 식품포장필름·역기, PVC 파이프 등이며 대부분 중미 인근국으로 수출된다.
관련 업계 내 일부 제조업체의 경우, 고밀도·저밀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 관세 철폐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나, 플라스틱 완제품은 시장 보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인다.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측은 “한-중미 FTA 타결 시 대(對)과테말라 유망 수출품목으로 플라스틱 원자재 고려가 가능하다”며 “섬유, 플라스틱 등 핵심 산업에 소요되는 원부자재 공급선을 발굴하되, 관세장벽이 없는 자국 미생산 비(非) 경쟁재 품목에 타깃팅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 5월 과테말라-온두라스 두 나라가 관세동맹에 대한 공동합의서에 서명하면서 중남미 최초의 관세동맹이 발효됐다.
성과에 따라 주변국의 참여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한-중미 FTA와 연계해 중미시장 진출 및 확대 전략 수립에 있어 지속적으로 지역통합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