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시화 국가산업단지에 생·공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설이 준공됐다. 현대식 자외선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해 산업단지 및 시흥시·안산시에 맑은 물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K-water는 시화지구 1단계 확장단지의 개발계획에 맞춰 생활 및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공업용수도 건설사업’을 마치고 오는 15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용수공급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시회지구 멀티테크노밸리에 신규로 입주하는 기업 및 주거단지 시설 등에 하루 6만5천 톤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정수장에는 국내 최초로 자외선 살균 방식의 현대식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해 일반 정수처리공정에서는 제거하기 어려운 물속의 맛·냄새 등을 효과적으로 제고해 시화지구뿐만 아니라 기존 급수구역인 시흥시 및 안산시에도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물을 공급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신규 수원개발 없이 기존 정수장의 남는 물을 최대한 활용해 신규 개발지역에 공급하는 급수체계조정 형태의 사업으로 시행해 신규 취수원 개발에 따란 사업비보다 약 362억 원을 절감해 2008년에는 국토부 공공건설 사업비 절감 우수사레 현장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공업용수도 건설사업에는 관로 9.8㎞, 가압장 1개소, 고도정수처리 1개소 등의 시설에 총 429어 원이 투입됐고 사업의 준공으로 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및 시흥시, 안산시 지역주민들의 물 복지 증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