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드론, 신기술 융합 이뤄져

[산업일보]
미국 드론산업은 드론과 이미지 솔루션, VR 등 신기술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 드론시장, 소프트웨어 관련 핵심 기술 및 플랫폼 보유한 업체 및 국가 중심으로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에 따르면 2010년 미국연방항공국에서 2020년 민간드론의 연간 판매량이 1만5천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올해 민간드론 연간 판매량은 약 60만 대로 FAA가 2010년에 발표한 예측치를 큰 차이로 상회하면서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GPS, 가속도계, 경량소재 등의 핵심기술이 드론 개발에도 그대로 적용됨에 따라 핵심기술 및 원가 경쟁력의 혁신이 이뤄졌다.

Business Insider는 세계 드론시장의 규모는 올해 86억 달러에서 2020년 115억 달러로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간 및 상업시장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군수 중심의 시장구조 틀을 벗고 군수, 민간, 상업 3대 시장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미국은 세계 1차 대전부터 전투기를 개조해 드론기술을 연구한 군사드론 시장의 전통적인 강국으로 Beoing, Leckheed Martin, Northop Crumman, Raythoen 등 군사업체를 중심으로 세계시장 70% 이상 점유했다.

민간 및 상업 드론시장은 생산/개발 기술 혁신의 가장 큰 수혜자로 향후 5년간 39%의 매우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해 연간 판매량 기준 세계 시장규모가 올해 730만 대에서 2020년 2천2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의 상업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43%의 큰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100만 달러에서 2020년 5억 달러 규모로 급격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상업드론은 광범위한 지역 내 영상 촬영을 통한 관찰, 연구 및 배송 등으로 그 용도가 지속 확대되면서 건설, 농업, 물류, 보안, 엔터테인먼트,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측은 “드론은 과거에는 군사용으로만 활용되면서 시장 성장 잠재력이 제한적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급진적인 기술 발전 및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민간 및 상업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드론과 이미지솔루션, VR 등과 같은 신기술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드론산업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다줄 것이며 그 과정에서 드론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빠르게 이동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