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시장은 2026년까지 3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무역협회에 따르면 가상현실(VR) 기기는 2026년에는 전체 가상현실 시장 수익률의 6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VR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게임 관련 업체가 단연 돋보인다. 이와 더불어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의 업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투자증권회사 골드만삭스는 2025년 전후로 기술발달로 VR기기가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의료개발 및 교육기관용 등으로의 발전도 예상했다.
VR뿐만 아니라 의료산업이나 제품 개발산업 등에 도움을 주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시장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VR과 AR시장 규모는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는 1천62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두 산업의 수익 절반 이상은 하드웨어 기기 판매로 이뤄질 관망이다. VR기기 출하량은 올해 960만 대에서 2020년 6천480만 대로 증가할 예정이며 AR기기 출하량은 올 40만대에서 2020년까지 4천560만 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혼합현실(Mixed Reality)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혼합현실(MR)이란 현실 배경 위에 현실과 가상의 정보를 혼합해 VR이나 AR보다 진화된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MR 시장의 발전으로 대중화를 알리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icrosoft와 Intel은 PC 시장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MR 시장 전선을 확대하는 가운데 Google도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 소니, HTC 등도 전용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