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출입통제 시스템’ 등 52개 제품 우수제품 지정
(주)금성보안 ‘가상현실 출입통제 시스템’ 등 52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조달청은 2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총 50업체 중 24개 업체가 우수조달물품으로 최초 선정됐다.
특히, 이번 심사부터는 기술·제조 업체간 협업체 제품의 신청을 허용해, 2개 업체가 최종 지정됐다.
특색 있는 제품으로는 다양한 크기의 하드디스크, 보조저장매체(USB), 모바일기기 등 전자정보 저장매체를 물리적인 방법으로 파쇄해 불용화시키고 정보 복구가 불가능하게 하는 장비인 ‘하드디스크 파기장치’, 3D 가상공간 위에 출입통제 시스템을 연동한 새로운 실감형 출입통제 프로그램으로써, 출입문 개방에 따른 영상정보가 가상공간위에 표출돼 출입을 통제하는 관리자가 출입자 정보와 출입자가 위치한 공간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해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현실 출입통제시스템’, 교량 노면의 빗물 등을 효율적으로 모아 신속히 도로 외측으로 배수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환경을 서비스하기 위한 교량 배수시설인 ‘높이선택 교량용 집수구’ 등이 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는 우수제품 지정기간 연장, 서류제출 부담 완화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앞으로도 관련 제도를 정비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면서,“우수조달기업이 우수조달물품 지정 이후에도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공공 조달시장 발전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연간 구매액이 약 2조 3천억 원에 이른다. 우수조달물품을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