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소기업 유동성 애로 해소 프로그램 운영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중소기업의 일시적 유동성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신규자금 지원을 강화한 ‘중기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5년간 운영한다.
2008년 금융위기시 중소기업에 대한 급격한 여신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Fast-Track 프로그램(FTP)을 도입했다. 2008년 도입 후 지난 7월까지 약 7천100개 기업에 대해 상환 유예, 금리인하, 신규자금 등을 지원했다.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애로가 가중될 수 있으므로 ‘중기지원 Fast-Track’ 종료에 맞춰 채권기관 공동으로 선제적 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선제적 자금지원 ▲유동성 지원 강화 ▲5년간 상설화 ▲경영관리 강화 ▲참여기관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올해 말 Fast-Track 지원 기간이 만료되는 장기이용기업 약 500여개사의 경우 급격한 신용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2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점진적 금리인상, 특별보증 분할상환 등을 통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종료함으로써 연착륙을 유도한다.
또한 내년 이후 지원기간이 만료되는 약 100여개 사의 경우 새로운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최대한 유지한다.
향후 올해 말까지 중소기업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공동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중기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